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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놓고 청룡동 주민들간 파열음…배경에는 '정치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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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놓고 청룡동 주민들간 파열음…배경에는 '정치논리?'

청룡동주민.jpg

 

[천안신문] 천안시가 추진하고 있는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의 예산이 축소돼 추진될 예정인 가운데, 청룡동통장협의회를 비롯한 지역 유관단체 일부 회원들간 이견을 보이며 파열음이 일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23일, 청룡동 일부 주민대표들은 쌍용동에 자리한 충남도의회 지역민원상담소에서 유병국 도의원과 김선태 시의원 등의 주선을 통해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원안 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최소인원만 모인 이날 자리에서 김일랑 청룡동 통장협의회장은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은 기존에 예산확보가 된 사업인데, 작년 박상돈 시장의 취임 이후 예산이 삭감된 상태”라면서 “이미 예산이 확보된 사업을 굳이 삭감까지 해가면서 추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이에 동의하는 주민들도 상당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청룡동 주민들은 당초 명품화사업이 본격 추진되면 흥타령춤축제를 삼거리공원에서 진행하지 못하기 때문에 당분간은 개최지가 이전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완전히 개최지를 이전한다는 의견이 시의회 등에서 나오자 청룡동발전위원회의 이름으로 삼거리공원에서 개최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연명서를 시에 제출, 이 문제에 대해서는 더 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잠정 결론이 난 상태다.

 

이런 가운데 초점은 박상돈 시장의 공약사항이기도 한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의 재검토안에서 나온 예산축소 추진건으로 넘어갔다.

 

박 시장은 취임 후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에 대해 “코로나19로 지역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불요불급하고 말도 안 되는 사업에 700억원이나 되는 예산을 투자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가”라며 약 400억원을 축소한 300억원의 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토록 관계부서에 지시한 바 있다.

 

이 사업은 구본영 전 시장의 핵심공약 중 하나였으며, 따라서 현재 시의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시정의 연속성’을 들면서 기존에 추진되던 사업을 수장이 바뀌었다고 해 하루아침에 바꾸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예산 축소에 대해 반대의 뜻을 나타내기도 했다.

 

이 문제를 놓고 지역 일각에서는 시장과 시의회 다수 의원들의 정당이 다르기 때문에 정쟁으로 치닫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다. 당초 흥타령춤축제 개최지 변경과 관련해 함께 뜻을 모았던 주민들이 명품화사업 문제에 관해서는 청룡동 발전협의회의 일부 회원들이 생각을 달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집행부의 명품화사업 예산 축소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반대의 뜻을 내비치고 원안대로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또한 23일 있었던 일부 주민대표들의 모임 역시 개최사실 조차 모르는 회원들이 다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 배경에는 정치적인 입김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청룡동 발전협의회 회원이라고 밝힌 A씨는 "이 문제가 정치적인 대립으로 비화되는 모습이 자꾸 보여지는데, 그것은 옳지 않다고 보고 혹여 의회에서 이 문제를 자꾸 정치적인 이슈로 가져간다면 그것은 시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꼬집었다. 

 

또한 A씨는 사견임을 전제하며 "삼거리공원 명품화사업 자체에 대해서 박상돈 시장도 뜻을 같이하고, 코로나19로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축소를 하자는 얘기인데 필요하지 않은 부분에 있어서의 삭감은 찬성한다"고 말했다.

 

한편, 명품문화공원조성추진단 관계자는 “주민들 중 일부가 명품화사업을 원안대로 추진해 달라는 얘기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최근 의회와의 협의를 통해 지하주차장을 만드는 것은 해결이 됐고, 일부 공원에 필요 없는 부분에 대한 예산을 줄이고 대신 녹지에 대한 비중을 높여서 시장님의 공약사업으로서 추진 중인 사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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