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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천안을 빛낸 사람들] 식물을 생명으로 여기는 원예치료사 ‘이은아’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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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천안을 빛낸 사람들] 식물을 생명으로 여기는 원예치료사 ‘이은아’ 씨

[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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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에서 스마트원예과를 선택하고 가드닝을 전공하며 정원의 매력에 빠져있던 대학 1학년 때 이은아 씨는 교수로부터 생활원예 경진대회에 나가볼 것을 권유받아 출전해 수상까지 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꽃의 이름과 식물관리법도 제대로 알지 못했던 그는 열정과 패기하나만으로 화훼단지를 돌아다니면서 주제에 어울리는 부자재를 구입하는 하나하나의 과정이 흥미로웠고 재미있었다고 말한다.

이어 충청남도에서 개최한 제14회 충청남도 생활원예 경진대회에서 천안시 대표로 출전한 이은아씨는 아이디어 정원 분야에서 ‘라이프 트리(Life Tree)’란 작품을 출품해 최우수상을 받았다.

미세먼지로 실내 공기 개선이 시급한 현실 속에서 쾌적한 삶의 요구를 담아 생명나무를 제작했다.

나무의 모습을 사각의 플랜트 틀을 이용해 형성화시켰고 공기정화를 돕는 다양한 식물과 습도를 유지해주는 스칸디아모스 등을 활용한 공기정화를 통해 실내 공기 질을 청량하고 신선하게 만들 수 있도록 기획했다.

이은아씨는 현재 원예치료사 보조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식물을 이용하는 작업이어서 식물의 생김새를 관찰하고 다양한 종류의 식물을 상태에 따라 관리할 줄 아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말하는 이 씨는 원예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초·중·고 학생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에게 원예에 대한 기본정보와 식물지식을 맞춤형 프로그램으로 수업을 하고 있다.

그가 원예에 관심을 갖게 된 본질적인 이유는 식물이 생명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은아대상.jpeg
 
이은아 씨는 “사람들이 식물을 잘 돌보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식물은 직접적으로 반응한다. 사람들이 잘 키울 수 있게 올바른 행동을 하게끔 촉진하고, 실패에 대한 용서를 통해 자기 가치감을 증가시키기 때문에 우리의 생활 속에 있는 원예가 더욱 빛이 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원예는 사람의 마음이 깃들어있다. 밭을 갈고, 식물을 심고, 물을 주는 모든 행위가 생명을 존중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처럼 만약 우리가 생명을 존중한다면, 그리고 우리가 식물과 올바른 관계를 맺는 것을 배운다면 지금보다 훨씬 값을 매길 수 없을 만큼의 큰 보답이 분명히 찾아올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또한 "우리의 생활 속에서 원예가 사람들의 마음에 깃들도록 하는 게 목표이며 사람들의 신체적 및 정신적 아픔을 식물로써 치유해주는 것이 바람이다. 생활원예 분야가 좀 더 활성화 돼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려운 시기를 함께 극복하면 좋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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