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지난 4일, 천안시가 2021년 상반기 정기인사(1월 5일자)를 단행한 가운데, 공직사회에서는 전반적으로 ‘원만한 인사’라는 평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천안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상돈 시장의 취임 후 두 번째 인사단행을 지켜본 공직자들은 ‘적재적소 인재 등용’,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라는 평이 지배적이었다.
박 시장의 한 측근은 “이번 인사에는 인사권자인 시장의 의중이 많이 들어간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인사단행을 앞두고 일부 좋지 않은 이야기도 들리긴 했지만, 철저한 검증 끝에 문제시 됐던 공직자들에 대해서도 그동안의 업무실적에 상응하는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실제 공직에 몸담고 있는 공직자들도 이번 인사와 관련해 좋은 평가가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공무원 A씨는 “특정 인물이 잘할 수 있는 일을 정확하게 파악해 해당 업무에 투입되도록 한 것이 가장 인상 깊었다”면서 “일부 업무를 하며 허물이 생기는 공직자가 있어도, 바로 징계성 인사를 내리기보다 한 번 더 기회를 주면서 업무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는 모습도 엿보였다”고 평가했다.
또 다른 공무원 B씨는 “실은 이번 인사가 대대적으로 이뤄질 줄 알았던 것이 사실”이라며 “우리 공직사회를 ‘일 잘하는 공직사회’로 만들기 위해 인력들을 곳곳에 배치한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