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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천안을 빛낸 사람들] 인생 중반전을 봉사하며 살아가는 ‘유재석’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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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천안을 빛낸 사람들] 인생 중반전을 봉사하며 살아가는 ‘유재석’ 씨

[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위해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세상에 널리 알리고져 한 권의 책으로 엮는 작업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이 일환으로 정치, 사회, 교육, 농업,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코로나19 사태를 맞아 어려움을 겪고있는 시민들에게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유재석1.jpg
 
드림워커, “꿈은 찾는게 아니라 스스로 만들어가는 것이고 미래는 미래가 있다고 믿는 사람에게 다가온다” 라는 말을 평소 좌우명으로 삼고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위해, 또한 이웃을 위해 작은힘이나마 봉사하며 살고싶어하는 인생 중반전을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평범하지만 소중한 이웃 ‘유재석’씨를 들여다 본다.

그는 천안 북면, 매년 봄이 되면 하얀 벚꽃이 만발하는 대평리 시골마을에서 2남1녀중 장남으로 태어나 유년시절을 보내고, 목천중과 천안농업고등학교(현 제일고등학교)에 진학하여 지내던 중 고1때 아버지가 병환으로 돌아가시면서 졸지에 집안의 가장이 되어 어머니와 두 동생을 책임져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홀로 고생하시는 어머니를 도와야 했기 때문에 그는 대학진학을 포기하고 시작한 꽃집아르바이트로 생계를 보태야 했으며, 또래 친구들을 부러워할 겨를도 없이 일에 매진했고 고등학교졸업후에는 아르바이트가 아닌 직업으로 꽃집일을 배우기 시작했다.

한때 조경학과 진학을 목표로 공부를 했던터라 꽃에 관련한 일은 본격적인 생업이 되었다.

그렇게 일에 열정을 쏟아 앞만 보고 달려오던 30살이 되던 해, 드디어 본인의 사업장을 갖게 되던 그때를 지금도 생각하면 가슴이 뭉클하고 고생도 보람으로 추억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하는 그에게 또 하나의 꿈이 생겼다.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을 줄 수 없을까 생각하며 어렵고 힘든 이웃들에게 손을 내미는 일에 관심을 갖던 중, 문치과병원 문은수 원장과의 귀하고 소중한 인연이 되었다.

어려운 형편속에서도 열심히 살아온 그를 한 층 더 성장할 수 있게 이끌어주는 계기가 되는 국제로타리 봉사단체를 소개받고 2008년 35살 어린나이에 국제로타리클럽 3620지구 천안서북로타리클럽창립을 통해 지역봉사뿐 아니라 국제적인 봉사까지하며 한 발 더 나아갈수 있었다.

유재석3.jpg
 
현재 동단체 천안4지역 대표를 맡아 봉사활동을 하고 있으며, 한국자유 총연맹 천안시 청년회장을 맡아 지역내 젊은 선후배들과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이념아래 지역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지난여름 천안의 폭우로 민가의 피해가 심각해 회원들과 대민지원에 앞장서고 또한 신안동 자율방범 대장으로 역임하면서 천안 대표 축제인 흥타령춤축제 교통봉사, 초등학교 등굣길 교통안전캠페인, 천안동남경찰서 신안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장을 맡아 범죄예방과 순찰봉사도 동참하게 되었다.

매년 5월 8일 어버이날이 되면 신안동 행정복지센터와 연계해 지역 내 어렵게 지내시는 독거노인들을 돌봐드리고 20가정을 선별해 쌀과 생필품, 카네이션을 전달하는 작은 봉사도 병행하고 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고 했던가. 그에게 또 하나의 선물처럼 찾아 온 천안하늘공원장례식장의 정식 등기이사로의 선임이었다. 인생의 마지막 가시는 길을 꽃길로 봉사할수 있는 일이야 말로 그에겐 큰 자부심이자 열심히 살아온 또 하나의 보상이라고 여기며 정진할 것을 다짐했다.

쉬워보이지만 쉽지않은, 누구나 할수 있지만 선뜻 하지 못하는 ‘남을 위한 봉사’는 마음만으론 절대 할 수 없는 것이기에 행동하고 실천하는 우리의 이웃 유재석 씨의 착한도전을 응원한다.


천안신문 후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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