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과 함께 2020년 새로운 천안의 희망을 키운 10대 성과를 발표했다.
올해 천안시는 시장 보궐선거를 치르는 등 다소 불안정한 상황이었지만, 이러한 상황을 신속하게 안정화하고 미래혁신 기반이 돼 줄 성장동력을 대거 확보하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한 해였다.
2020년 주요사업 중 자체 선정한 10대 성과는 ▲빙그레 등 역대 최대 규모 투자 유치 ▲스타트업파크 유치 성공 ▲10개 산업단지 동시 추진 ▲천안·아산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 확정 ▲천안사랑 카드 목표액(100억원) 15배 초과달성 ▲스마트 대중교통 혁신 본격 시동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사업 재협상 ▲일봉산 개발 관련 주민투표 실시 ▲시민과의 소통을 위한 SNS 라이브 방송 ‘시·문·박·답’ 운영 ▲코로나19 선제적 방역체계 강화이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불황 속에서도 역대 최대 규모의 투자 유치 성과를 올렸다. 올해 천안시에 투자한 업체는 총 281개로 투자금액은 1조 622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신규고용인원은 4,547명에 달한다.
특히 국내 굴지의 기업인 빙그레의 투자 유치는 국내 기업 유치 사상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이다. 빙그레가 동부바이오 일반 산업 단지에 17만 6,442㎡ 규모, 신규고용 1,170여 명에 달하는 대규모 주력공장을 설립하기로 하면서 산단 분양까지 완료할 수 있었다.
중기부 공모사업인 ‘스타트업 파크 조성사업 복합형’에 단독 선정되는 쾌거도 거둬 천안 역세권을 중심으로 그린 스타트업 타운 조성을 확정했다. 이를 통해 500개의 스타트업 유치 및 1만 5천여 개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물론 천안의 원도심이 미국의 실리콘 밸리와 같은 혁신기술창업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527만㎡ 규모의 산업단지 10개를 동시 추진 중인 천안시는 2024년까지 조기 완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0개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2만 4000여 개의 일자리가 제공될 전망이다.
지난 7월 천안아산 강소 연구개발특구 지정 확정은 천안을 미래 자동차 부품 산업의 연구개발·생산 혁신거점으로 조성할 것이며, 천안사랑카드는 발행 8개월 만에 12만 1,444명이 가입하고 당초 목표액인 100억 원의 15배를 초과 달성해 침체된 지역경제의 선순환을 이끌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건립 사업에 대해서는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한 부속합의서 체결을 성사시켜 코로나19 경제 위기 속 59억 원의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코로나19 지역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2회에 걸친 선제적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시행, 민관 협력위원회 구성, 전 시민 대상 코로나19 무료검사 실시 등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해 방역체계를 강화했다.
박상돈 시장은 “2020년은 위기 속에서도 시민들과 한 팀이 돼 희망을 키워온 한 해였다”고 소회를 밝히며, “2021년에는 위축된 지역 경제가 살아나고 시민의 일상이 다시 빛날 수 있도록 더욱 힘차게 달리겠다”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