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충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는 어제(17일) 도민의 방송주권 확보와 방송의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KBS 충남방송총국 설립 촉구 결의문’을 발표하며, 21일부터 황천순 회장을 시작으로 1인 릴레이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
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KBS는 국민의 수신료로 운영되는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지역사회에 재난발생 시 신속한 전파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공익적 책무가 있다”고 강조하며, 전국에서 손꼽을 정도로 많은 수신료를 납부함에도 불구하고 비수도권에서 유일하게 충남도에 방송국이 없는 점을 지적하고 “충남도민의 소외감과 박탈감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을 한국방송공사 측이 겸허히 받아들여 KBS 충남방송총국을 조속히 설립할 것”을 촉구했다.
황천순 회장은 “KBS충남방송국 설립은 충남도민의 방송주권 실현이고, KBS는 220만 도민의 알권리 충족과 방송주권 확보, 재난주관방송사로서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협의회는 황천순 회장을 비롯해 충남 15개 시군의회 의장이 릴레이로 시위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