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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투자금 받아 잠적했던 천안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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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억 투자금 받아 잠적했던 천안시 공무원, 숨진 채 발견

천안동남경찰서.jpg
 
[천안신문] 동료직원 및 지인들로부터 수억원대 투자금을 받았다가 잠적했던 천안시 공무원 A씨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1일 천안시와 천안동남경찰서 등에 따르면 사기 혐의 등으로 고소를 당한 바 있는 A씨가 10일 오후 전라남도 구례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씨의 가족은 지난 4일 A씨가 집을 나간 뒤 돌아오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한 상태였다.
 
또 ‘투자를 해주겠다며 돈을 가로챈 뒤 연락이 안 된다’는 내용의 고소장도 20여건 접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고소된 피해 금액은 약 10억원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시 감사관실 관계자는 “동료 직원들 중에도 피해자가 있다고 하는데, 서로들 ‘쉬쉬’ 하며 잘 알려주지 않는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약 10명 정도는 파악하고 있는데(경찰 집계 20~30명) 정확한 피해 인원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경찰로부터 A씨에 대한 수사 사실을 통보받고 지난 8일 오전 A씨에 대한 직위를 해제한 상태다. A씨는 본래 육아휴직을 신청하고 출근을 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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