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서북경찰서는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공로로 NH농협 성환지점 정미영 팀장에게 경찰서장 감사장을 전달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감사장을 받은 정 팀장은 지난 18일 오전 10시 30분쯤 마을에 거주하는 80대 할머니가 아들이 다쳤다며 다급하게 1500만원을 인출하기 위해 은행을 방문한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의심, 즉시 인근 성환파출소에 도움을 요청해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보이스피싱을 사실을 확인해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천안서북경찰서는 최근 3개월 간 은행원 등의 신고로 47건 11억 7100만원의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고, 특히 농협에서만 11건 3억 600만원에 대한 피해를 예방해 가장 많은 액수를 보였다.
김의옥 서장은 “최근 농촌지역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과거 유행하던 자녀납치 보이스피싱 수법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는데, 이런 현금 편취 수법의 경우 어르신들이 예금적금을 해지하기 위해 금융기관을 필수적으로 들르시기 때문에 금융기관 창구 직원들의 세심한 관찰과 기지 발휘가 범죄 예방에 큰 힘이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