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순천향대(총장 서교일)는 최근 자연과학대학 주관으로 전국 고교생 350여 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가운데 '2020년 제24회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가 성료됐다고 밝혔다.
지난 7일 주말을 이용해 자연과학대학 주관으로 열린 이번 청소년 과학캠프는 250명 규모로 진행하려던 당초 계획을 뛰어넘는 지원자들로 인해 오전 176명이 오후에는 174명이 각각 프로그램에 참가했고, 이중에는 오전과 오후에 잇따라 참여한 중복 수강자도 169명으로 나타났다.
대학 관계자는 “매년 전국 청소년들의 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참여 열기로 인해 청소년 과학캠프를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동기가 됐다”라며 “지난해와 비교할 때 코로나 감염병으로 인한 참가자의 열기가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꾸준한 참가자 수의 증가를 볼 때 ‘과학’에 대한 갈증과 수준높은 프로그램 구성으로 눈높이에 맞는 과학캠프에 대한 학생들의 열기가 그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올해로써 총 24회를 맞은 '2020년 순천향 청소년 과학캠프'는 지난해 실험실습 중심이었던 캠프운영 방식과는 다르게 ZOOM 화상강의를 통해 과학적 지식을 나누는 이론 중심의 ‘나눔 Science Talks’를 진행했다. 오전(10시~11시30), 오후(2시~3시30분)로 나눠 총 2회에 걸쳐 학생들이 원하는 프로그램 자율 선택한 가운데 온라인 ZOOM으로 총 10개의 프로그램이 동시에 열렸다.
캠프에 참가한 한 학생은 “생물정보학을 활용한 DNA 분석 강의의 경우, 데이터 분석과 관련된 것을 배우고 있었는데 실습으로 DNA분석을 직접 해볼 수 있도록 파일도 띄워주시고, 친절하게 강의해주셔서 데이터 분석이 이런 경우에도 쓰이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장봉기 자연과학대학장은 “과학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과 이해를 돕기 위한 캠프를 개최해 오면서 의외로 좋은 반응으로 많은 학생들이 참가한 것을 보면서 긴장됐다”라며 “앞으로도 대학이 보유한 인적, 물적 자원의 나눔을 통해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여줄 수 있도록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해서 전국 고교생들과의 진정성 있는 ‘나눔 Science Talks’ 실현에 앞장서도록 노력해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참가한 학생들은 경기·인천지역 신청자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가운데 학년별로는 1학년과 2학년생들이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