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가 산업단지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대응책 마련 및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산단 관계자들과의 1차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홍보 현수막을 게재하자는 제안에 따라 12개 산단에 44개 현수막을 걸었고,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영어 안내문을 배포했다.
특히 지난 19일 제3산단 외투지역에서 확진자가 발생하자 시는 박상돈 시장 주재로 전만권 부시장과 천안시의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대응 제2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확진자 발생현황 공유 및 기업체별 방역수칙 이행상황을 재차 점검했으며, 산단별 대응사례에 이어 전문가들의 조언도 이어졌다.
확진자가 발생한 A기업은 접촉자뿐 아니라 천안 내 340여명, 전국 590여명에 이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를 실시해 확산을 최소화했다.
시는 24일부터 집단감염 방지와 방역 취약군 보호를 위해 선제적으로 11개 산단 내 외국인 근로자 40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조기에 확진자를 발굴하고, 감염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발생 시 기업체 휴업조치가 이뤄지면서 기업에 큰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미연에 방지하는 것만이 최선의 방법”이라며, “산업단지 관계자들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 준수 홍보에 적극 나서 확산 방지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