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기 회복과 더 큰 도약을 위한 총 2조 2600억원 규모의 2021년도 본예산을 편성해 20일 천안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예산은 올해 예산인 1조 9000억원 보다 3600억원(19%) 증액된 것이다.
회계별 규모로는 일반회계가 전년보다 2275억원(15%) 증가한 1조 7300억원, 특별회계는 1325억원(33%) 증가한 5300억원이다.
내년 예산안은 코로나19 위기를 넘어 지역경제 역동성 회복, 미래가치 혁신성장 동력 확보, 포용적 고용‧사회 복지 확대, 시민의 안전과 일상의 삶 복귀 등에 주력했다는 게 시 관계자의 전언이다.
세입재원은 지방세수입 4830억원, 세외수입 3265억원, 지방교부세 2540억원, 국도비보조금 7700억원 등이며, 시는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일반회계 562억원과 도시재생특별회계 38억원 등 총 600억원의 지방채를 발행해 주요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이번에 시가 편성한 예산안은 20일부터 열리는 제238회 제2차 정례회에 상정돼 다음달 7일 제안설명을 시작으로 12월 18일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된다.
이제선 예산법무과장은 “2021년 재정운용 방향은 세입에 따른 세출을 알차게 배분하고 더 많은 재정 투자를 신속히 집행하는 것에 중점을 둘 것”이라며 “2021년 재정투자가 지금의 위기 속에서 회복을 넘어 도약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새로운 성장을 이끌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