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열린 양주시민축구단과의 경기에서 은퇴식을 가진 김준태 플레이코치가 가족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천안신문] 천안시축구단의 두 고참이었던 김준태 플레잉 코치와 조형익이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은퇴식을 가졌다.
천안시축구단은 31일 양주시민축구단과의 스플릿B그룹 7라운드 하프타임 시간에 조형익과 김준태 플레잉코치의 은퇴식을 열고 이들 두 선수의 제2의 출발을 응원했다.
올 시즌부터 합류해 플레잉코치로서 선수들에게 든든한 ‘맏형’ 역할을 했던 김준태 플레잉 코치는 가족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후 팬들에게 은퇴 소감을 전했다.
김준태 플레잉코치는 “축구선수로서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갖게 해주셔서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선수로서의 시간은 끝나지만 지도자의 길을 걸으며 후배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수 있는 지도자가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31일 은퇴식을 가진 조형익이 자신의 활약 모습을 담은 영상이 전광판에 보이자 감회에 젖는듯 눈물을 훔치고 있다.
이어서 은퇴소감을 전한 조형익은 그동안의 힘든 시절이 떠올르는 듯 연신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다.
조형익은 “제가 여기서 은퇴를 하며 이렇게 축하를 받아도 될지 잘 모르겠다”며 “선수로서 무척 힘든 시기에 천안에 왔고, 팀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해왔다. 저를 받아준 천안이라는 팀에 감사드리고, 항상 천안을 응원하고 함께 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짧은 인사말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