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축구단 최고참 조형익과 ‘플레잉코치’로 활약하던 김준태가 31일 열리는 K3리그 마지막 경기를 통해 선수생활을 마치는 은퇴식을 갖는다.
30일 구단에 따르면 올해까지 4년 동안 천안에서 활약한 조형익은 개인 통산 255경기에서 35골 25도움을 기록했으며, 2008년 K리그 대구FC에 입단, 2014년까지 169경기에서 21골 19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실업무대로 자리를 옮긴 조형익은 2015년 대전한국철도를 거쳐 2017년부터 천안시축구단의 일원으로 활약했다.
천안에서만 69경기 8골 7도움을 기록했으며, 팀의 맏형으로서 지난해에는 주장을 맡아 팀이 내셔널리그에서 상위권으로 시즌을 마치는데 일조했다.
조형익은 “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하게 됐다”면서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코칭스태프와 구단 프런트, 서포터즈,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 시즌 김태영 감독이 부임하며 ‘플레잉코치’로서 함께 했던 김준태는 2008년 창원시청에서 성인무대에 데뷔했고, K리그 강원FC와 고양HIFC, 서울이랜드 등을 거치며 개인 통산 230경기 28골 17도움(프로 통산 107경기 3골 9도움)을 기록했다. 선수로서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된 김준태는 이제 본격적으로 지도자로서의 행보를 시작한다.
김준태는 “지난 선수생활 모습들을 정리할 수 있는 자리를 갖게 해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천안 소속으로 마지막 경기를 뛰고 은퇴를 한다니 감회가 새롭고, 앞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되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