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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영 시의원 “‘지역 미술인 지원’ 위한 출연금이 특정인 도와주려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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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월영 시의원 “‘지역 미술인 지원’ 위한 출연금이 특정인 도와주려는 것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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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신문] 김월영 천안시의원이 최근 시와 문화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미술인들을 돕기 위해 마련한 ‘천안문화재단 출연금 동의안’이 일부 단체들에 특혜를 주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김월영 의원은 27일 제237회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천안문화재단 출연금 동의안은 코로나19로 개최하지 못한 천안흥타령춤축제 예산 중 일부를 전용해 지역 예술인들을 돕기 위해 시장의 동의 하에 마련한 것”이라며 “하지만 여기에 마련된 2억이라는 예산이 지역 예술인들 모두에게 돌아가는 것이 아닌 80명으로 한정돼 있어 이는 특정인이나 단체들에게 혜택을 주기위한 것이 아닌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복지문화위원회에서는 80명으로 특정된 예술인들 보다는 더 폭 넓게 지원하기 위해 관계부서에 수정된 계획안을 가져오라고 요청했던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답변에 나선 박상돈 시장은 “코로나19 정국 하에서 생계가 어려운 분들을 돕기 위해 정부도 긴급재난지원금을 지원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천안예총 산하 예술인들은 각종 전시나 공연을 할 길이 막혀 있는 상황이었다”면서 “지원 기준을 시 재정 상황을 감안해 2억원의 예산으로 추진하되, 문화재단 이사회에서 각 작품의 단가를 세분해 더 많은 예술인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하지만 아쉽게 부결된 상황인 것 같다”고 답했다.
 
김월영 의원은 “지역 미술인들은 의회의 심사가 진행되기도 전에 이미 출연금 동의안에 대해서 알고 있었고, 이를 알고 작품을 미리 준비했던 걸로 들었다. 그런데 이를 삭감하면서 모든 비난은 우리 의회 복지문화위원회에서 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80명이라는 기준을 어떻게 책정했고, 일부를 제외한 많은 미술인들은 이 안에 대해 알지도 못했다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고 다시 물었다.
 
박 시장은 “우리 시에서는 전업작가들이 형편이 어려워졌기 때문에 도움이 되게 하려고 한 것 뿐”이라며 “지원방식은 다양한 사람들이 머리만 맞대면 충분히 나올 수 있는데, 기준을 2억원으로 하려는 과정에서 불거진 일”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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