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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설관리공단 임원선임 놓고, 천안시의회 여‧야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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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시설관리공단 임원선임 놓고, 천안시의회 여‧야 충돌

회의장.jpg
 
[천안신문] 제237회 천안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있었던 천안시시설관리공단 임원 선임 문제를 놓고 여‧야가 본회의장에서 충돌했다.
 
26일 있었던 제5차 본회의 시정질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유영채 의원은 “이번 천안시시설관리공단의 임원선임 과정에서 부당함을 호소하는 민원인의 진정이 최근 의회로 접수된 바 있다”면서 “이 내용의 사실 여부는 앞으로 가려야 하겠지만, 단 한 사람의 억울한 사람이 없도록 공정한 시정을 만드는 것이 의회에서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말씀드리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유 의원이 민원인에게 받은 진정서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모집기간이 진행 중이던 지난 8월 17일경 한 공무원으로부터 시장의 지시사항이라며 비상임위원에 선임될 것 같다는 말을 들었고, 닷새 뒤에는 또 다른 공무원으로부터 천안 출신이 아니라는 이유로 탈락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접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지난 9월 박상돈 시장이 직접 A씨에 전화를 걸어 “나이가 고령인데다 천안출신이 아니기 때문에 탈락이 된 것 같다면서 미안하게 됐다”고 전했다는 게 이 진정서의 주된 요지다.
 
이와 관련 박 시장은 “A씨 주장과 우리 행정부의 입장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A씨는 본래 제가 대천시장으로 재임 시절부터 알던 분이고, 보령에서 공직생활을 하며 훌륭한 인품을 가진 분이라는 건 잘 알고 있다”면서 “임원추천위원회의 회의 결과 탈락됐다는 소식을 듣고 위로의 전화를 했던 건 사실이다. 단 나이가 많아서라는 등이 탈락의 이유가 됐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답했다.
 
박 시장의 답변이 있은 후 의원석에 있던 박남주 의원이 “낙하산 인사 인정하세요”라고 소리를 치기 시작했다. 그러자 국민의힘 소속 이준용 의원은 “의사진행발언 기회를 얻어 말씀하시라”고 맞받아쳤고 이 때부터 이 문제로 인한 여‧야 간의 갈등이 표면으로 드러나기 시작했다.
 
한 차례 문제발생 후 유 의원은 질문 말미, 이전의 이사장들의 이력들을 열거하며 이번 제4대 임원진 중 이사장을 선임함에 있어 지난 보궐선거 당시 박 시장의 선거캠프에서 활동하던 공무원 출신인 B씨가 새로이 이사장에 선임된 것이 일종의 ‘보은인사’가 아니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박 시장은 “B씨는 천안시공무원노조가 선정한 귀감공무원에 선정된 바도 있고, 수십 년간 공직에 있던 분이다. 능력적인 면에서는 이미 검증이 됐다고 본다”고 답했다.
 
유 의원의 발언이 끝난 후 민주당 소속 황천순 의장이 자당 의원들의 발언을 옹호하는 듯한 말을 하면서 갈등은 다시 불거졌다. 황 의장은 “임원 모집공고 기간 중 고위 공직자가 당사자에게 ‘될 것 같다’, ‘안 될 것 같다’고 얘기한 것은 분명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했고, 이를 들은 정도희 부의장은 “회의를 진행하라”고 언성을 높이기 시작했다. 그러자 민주당 이종담 의원도 “의장이 말 할 수도 있는 것 아니냐”고 맞불을 놨다.
 
국민의힘 김행금 의원은 즉각 의사진행발언을 신청해 발언대로 나섰다. 김 의원은 “박남주 의원이 따로 발언기회를 얻지도 않고 낙하산 인사라고 했는데, 그것이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말이냐”면서 “인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이고 적법했다. 시장에 대한 예의를 갖추라”고 말했다.
 
논쟁이 점점 거칠어지자 황천순 의장은 즉각 정회를 선포했다. 그리고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 당 의원들은 각자 모여 대책을 논의하는 모습을 보였다.
 
오후 3시 30분쯤, 회의 속개를 위해 국민의힘 의원들이 회의장에 들어왔지만 민주당 의원들이 들어오지 않아 정족수 부족으로 회의는 속개되지 못했다. 결국 양 당은 오후 4시 30분 속개에 합의하고 현재까지 정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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