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정병인 천안시의원이 현재 천안종합운동장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백석동 행정복지센터가 백석동 물류유통단지로 이전하는데 있어 행정적으로 절차와 시간이 적게 소요될 수 있도록 행정부에 당부했다.
정병인 의원은 “지난해 7월 백석동발전협의회 등 주민단체에서 장기간 방치돼 있는 물류유통단지로 행정복지센터를 이전해 달라는 청원서를 제출한 적이 있다”면서 “주민들은 단순히 행정복지센터뿐 아니라 도서관 등이 포함된 복합문화센터로 조성해 달라는 취지로 청원을 했으며, 이는 박상돈 시장의 지난 보궐선거 당시 공약사항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박상원 행정안전국장은 “행정복지센터 이전의 필요성은 잘 알고 있다”면서 “백석동 주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다각적인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과거에는 행정복지센터가 공급자 중심이자 단순히 행정 중심적으로 흘러가던 곳이었지만, 지금은 주민복지 및 삶의 질 향상 중심으로 변하고 있다. 그런 면에 있어서도 심도 있는 검토를 진행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정병인 의원은 “행정복지센터가 주민들의 복지 및 문화시설로서의 역할을 하는 복합시설로 조성되는 것이 최근 공공청사의 방향이고, 타 지자체 역시 그렇게 진행하고 있다. 이곳은 특히 LH에서 조성한 곳이고 타 지역에 비해 토지매입 비용도 월등히 저렴하다. 이곳에 대한 장점을 잘 살려 백석동 주민의 염원에 응답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