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이 하위권인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스플릿B그룹 선두인 9위 자리 굳히기에 도전한다.
천안은 17일 오후 2시 전주종합운동장에서 2020 K3리그 스플릿B그룹 5라운드 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스플릿 라운드 무패행진을 이어가기 위한 경기를 갖는다.
지난 4라운드에서 청주FC를 상대로 조주영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완승을 거둔 천안은 9위 자리를 다투던 청주에 승점은 동률(30점)이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9위 자리를 빼앗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 자리를 지키기 위해선 이번 전주전에서의 승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천안은 조주영과 정성현 등 공격자원들이 새롭게 팀에 합류하고, 수비력 역시 점차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스플릿라운드 들어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7득점을 하는 동안 실점은 단 1점 밖에 없는 것이 눈에 띈다.
특히 6골로 팀 내 득점 1위를 달릭 있는 조주영과, 최근 눈부신 ‘선방쇼’를 펼치고 있는 골키퍼 제종현의 활약이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된다.
홈에서 천안을 맞이할 전주는 최근 연패에 빠져 강등권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전주로서는 하위권 탈출을 위해 이번 천안전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천안으로서는 하위권 팀을 상대로 다득점과 무실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하는 상황이다.
최근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는 조주영은 “팀원들이 모두 도와준 덕분에 지난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할 수 있었다”면서 “전주전이 올 시즌 마지막 원정경기인데, 이 경기에서도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꼭 승리 후 돌아오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