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 영성동 인근의 한 도로에 청소업체 차량이 폐기물을 던져 놓고 사라진 장면이 포착돼 시민들을 당황케 하는 일이 벌어졌다.
16일 한 시민은 자신의 SNS에 사진과 CCTV 영상을 게재하며 “새벽에 쓰레기 수거 차량이 쓰레기를 버리고 가버렸다. 어떻게 이런 일이…”라고 황당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천안신문>이 시 청소행정과에 확인해본 결과, 영상에 나와 있는 청소차량은 이 구역을 관장하는 A업체 소속 차량이며 ‘전기장판’으로 보이는 이 폐기물은 폐기물 수거 스티커를 부착하지 않아 그 자리에 놓고 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부서 관계자는 “시민들 입장에선 쓰레기 수거 차량이 길에 쓰레기를 버리고 간 것으로 오인하실 수 있을 것 같다. 어떤 분께서 버렸는지는 모르겠으나, 전기장판 역시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야만 수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정을 해주시면 업체가 알아서 수거를 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업체는 시민의 지적과 <천안신문>의 보도 직후 인도에 버려져 있던 전기장판을 수거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