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는 백신 유통과정을 문제로 중단됐던 무료 독감 예방접종을 어제부터 재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접종은 안전하게 진행되기 위해 대상별로 접종 시작일을 달리해 재개된다.
만 13세~18세 이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는 등교 재개 및 수능(12월 3일)에 앞서 면역 획득을 위해 13일부터 접종이 시작됐으며, 만 62세~69세 어르신은 26일부터 접종을 받을 수 있다.
또 천안시가 자체 지원하는 대상인 천안시민 중 만 60세~61세,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의 정도가 심한 장애인, 국가유공자도 오는 27일부터 가까운 지정 병‧의원을 방문해 무료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 병‧의원은 ‘예방접종 도우미’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지난달 22일 백신 유통 과정에서 문제가 발견돼 독감 예방접종을 일시 중단했고, 백신 품질 검사 결과 안전성에는 문제가 없으나 백신 효력에 영향을 줄 우려가 있는 일부 백신을 수거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천안시에 공급된 백신은 다행히 문제가 없었고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의료기관에 방문점검을 실시해 백신관리 매뉴얼을 준수토록 조치했으므로 시민들은 안심하고 대상자별 일정에 맞추어 접종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