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남산교회 유명권 목사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충청연회 제12대 감독에 당선됐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제34회 총회서 치러진 이번 선거는 지난 12일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진행됐다.
이번 선거는 충청연회 목회자 대표와 평신도 대표 951명으로 구성된 선거인단 중 기호1번 대천중앙교회 박세영 목사가 442표, 기호2번 천안남산교회 유명권 목사가 460표를 얻어 충청연회 감독으로 최종 선출됐다.
충청연회 감독의 임기는 2년으로 오는 29일로 예정된 총회에서 취임식을 갖고 11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감독의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유명권 당선자는 “이 길이 과연 내가 걸을 수 있는 길인지, 지금 과연 내가 올바로 가고 있는지 묻고 또 물으며 여기까지 왔다. 그리고 이제 저의 그 물음에 충청연회의 많은 분들이 그 길을책임있게 걸어보라고 새로운 신발을 신겨 주며 ‘하나님의 손에 붙들린 몽당연필’이 되라고 답해주셨다”며 “모든 분들게 감사드린다. 이 고마운 선택을 해주신 모든 분의 마음을 가벼이 여기지 않고 한 걸음 한 걸음이 태산을 짊어진 듯 무겁고 진중한 걸음이 되도록 마음을 다하겠다”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목회자와 평신도가 감리교인의 긍지, 충청연회의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목회자로서의 긍지, 목회자 자녀로서의 긍지, 평신도로서의 긍지를 키워나가 연회의 다음 세대가 소망으로 빛날 수 있는 정책을 연구, 개발하고 그 소망이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천안남산교회는 1975년 4월 3일 창립 이래 일반적인 교회의 역할 외에 '공익카페 파구스‘와 ’사랑나눔터‘를 운영하며 지역사회를 섬기고 소통하면서 나눔과 기부의 가치를 실현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 천안남산교회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