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여고(교장 우길동) 연극동아리 LPG(Let’s Play Girls)가 제24회 충남청소년 연극제에서 단체부문 금상(충청남도교육감상)과 개인부문 우수연기상((사)한국예총충남연합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사)한국연극협회 충남지회에서 주최한 충남청소년 연극제는 지난달 21일부터 1주간 진행됐다.
이번 연극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영상촬영으로 진행됐으며 연극동아리 고교 8개 팀, 중학교 1개 팀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LPG동아리가 연기한 극 ‘아름다운 사인’은 검시실에 들어온 여섯 구의 여자 시체의 사인이 공교롭게 모두 자살이며, 시체들이 검시관에게 자신들의 기막힌 자살 사연을 털어놓는다는 내용으로 여성들의 기구한 인생과 모순된 사회구조를 보여줌으로써 관객들에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 정예원 학생 / 천안여고 2학년.
개인부문 우수연기상을 받은 정예원(2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다 같이 노력해서 이룬 결과이기에 더욱 기쁘다. 앞으로 남은 공연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우길동 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끊임없는 노력으로 연습에 매진해 온 학생들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연극을 비롯해 학생들의 예술분야에 대한 열정을 펼칠 수 있는 학교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