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가 지난 26일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비대면 체험 힐링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직원들이 가족과 함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화합의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마련됐다. 당초 200명의 신청을 받을 예정이었으나 총 332명이 참여할 만큼 호응도도 높았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코로나19 상황에 맞춰 비대면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한 직원들은 가족들과 함께 90분 간 인터넷 방송을 보면서 수제비누를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 직접 비누를 만들면서 올해의 스트레스와 2021년 희망사항을 함게 이야기해 보기도 했다.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한 직원은 “코로나 19로 주말까지 근무해 아이들과 함께 보낼 시간이 없었는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과 주말 저녁에 같이 비누를 만들면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고 아이들이 손수 만든 비누로 손을 씻게 되는 좋은 습관이 생길 것 같다”고 말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직원들이 코로나19와 수해복구 업무 지원근무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었는데 이번 비대면 힐링 프로그램이 가족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복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