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가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를 위한 채비를 갖추고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17일 시에 따르면 중앙정부의 혁신도시 추가지정, 행정수도 이전 논의 등 여건 변화에 맞춰 수도권소재 2차 공공기관 이전에 대비한 유치활동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이달 중 부시장을 단장으로 관련부서 팀장 및 정책보좌관 등이 참여하는 ‘공공기관 유치TF’를 구성해 추진체계를 강화키로 했다.
‘공공기관 유치 TF'는 정기 또는 수시로 소집돼 공공기관 유치전략 및 논리개발과 이전 대상기관의 입지여건 분석, 부지확보 대책 등의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또 이전 희망 공공기관 선정 단계부터 전담반을 배치하고, 대상 공공기관을 방문하는 등 유치활동을 효율적으로 지원한다.
시는 수도권 공공기관의 이전 선호도에서 충청권이 가장 높은 점을 활용해 접근성과 정주여건 등에 대한 차별화된 홍보도 전개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앙정부의 추진방향에 맞춰 선제적인 대응을 유지하는 한편, 필요시 범시민 유치 추진위를 구성해 지역 내 역량결집과 공공기관 유치의 동력을 확산시켜 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시는 지난 5월 중소기업유통센터의 천안 이전 건의문을 박상돈 시장이 천안을 찾은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 전달하며 유치활동을 펼친 바 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천안은 교통의 편의성 우수한 정주여건, 수도권과 정부 정부세종청사와의 연계성, 혁신도시의 보완성 등 모든 면에서 공공기관 이전의 최적지”라며 “천안시의 장점을 극대화 하면서 정치권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공공기관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