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충청남도교육청이 지난달 28일 교육부 주관으로 열린 중앙투자심사위원회 심사(이하 중투심사) 결과 천안시에 초등학교 2곳을 신설하는 것으로 어제 통보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 확정된 초등학교는 (가칭) 천안성성2초등학교와 (가칭) 천안청당2초등학교 등 2곳이다. 성성2초등학교는 2019년 9월 중투심사에서 ‘설립시기 조정’ 결정을 받았으나, 이번 중투심사를 통해 신설 확정됐다. 이 학교는 성성지구 내 공동주택 개발로 인한 기존 천안성성초등학교의 과밀학급‧과대학교 문제를 해소시킬 수 있을 전망이다. 성성지구 공동주택은 2023년 입주 완료 예정이다.
청당2초등학교는 2019년 12월과 2020년 4월 두 번에 걸친 중투심사에서 각각 ‘학교위치 재검토’와 ‘계획안 반려’ 결정을 받은 곳이다. 이에 따라 충남교육청은 통학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천안시와 협업으로 학교 인근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기로 했고, 이러한 노력 끝에 이번 중투심사에서 학교설립 확정을 이끌어 냈다.
특히 청당2초등학교 설립이 난항에 부딪히자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정문 국회의원은 천안교육지원청을 비롯해 교육부 실무진,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면담을 진행하면서 학교설립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설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정문 의원은 “교육부의 청당2초등학교 조건부 승인을 환영한다”면서 “안전한 통학수단 확보 등 향후 차질 없는 학교건립 진행을 통해 학생들의 편안한 교육 환경 조성과 학부모들의 학교 통학 근심을 덜어줄 수 있도록 끝까지 챙겨볼 것”이라고 말했다.
황인명 충남교육청 학교지원과장은 “앞으로도 학교 신설은 적정규모와 최적의 교육 여건을 심도있게 검토해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들의 안전한 통학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