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는 기록적인 폭우로 피해를 입은 이재민 등 수해지역 주민들에게 재난심리회복 상담서비스를 제공하는 ‘안심버스’를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초기 재난경험자들의 심리적 충격을 최소화하고 정신적 외상을 조기에 발견해 일상생활의 조속한 복귀를 돕고 지역사회 정신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재난심리회복을 지원키로 했다.
안심버스에는 서북구‧동남구 정신건강복지센터의 건강전문요원, 사회복지사 등이 함께해 직접 수해 현장을 찾아 심리상담, 재난척도검사, 우울검사, 대처교육 등을 제공한다.
특히 이 안심버스는 전국에 단 1대 밖에 없는 것으로, 국가트라우마센터에 천안시가 발 빠르게 요청하면서 서비스가 진행되게 됐다.
찾아가는 재난 정신건강 서비스인 안심버스는 간단한 검사를 통해 트라우마로 인한 스트레스, 우울, 불안 등 정신건강을 평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상담과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안심버스를 이용해 재난심리상담을 받은 이재민들에게 심리적 안정에 도움을 주는 마음건강안내서 등이 포함된 ‘심리안정용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한편 안심버스를 활용한 심리상담은 지역별 형평성을 고려해 순차적으로 진행되며, 공휴일을 제외한 10일~21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9일 동안 지역상황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