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기고] 고귀한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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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고귀한 인간

기사입력 2020.07.3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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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1.png▲ 조환동 전 극동대 교수, 자유기고가
[천안신문] 최근 어느 정치인이 자살했다. 그에게는 그동안 불미스런 소문이 나돌았었는데, 돌연 '여러분에게 미안하다' 라는 말을 남기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근간에 이와 비슷하게 유명 인사들이 더러 자살을 자행한 경우가 있었음을 우리들은 알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고, 자살미수로 그친 사람들도 상당수라고 한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사망 원인에서 자살이 4위였는데, 이는 교통사고 사망자보다 많은 수치라고 한다. 우리나라는 OECD 1위권에 근접할 정도로 자살률이 높은데, 매년 10,000명 ~ 15,000명이 목숨을 끊는다고 알려져 있다. 
   
대체로 자살의 원인은 異性(이성)문제, 질병, 가정문제, 경제문제 등으로 분류된다. 또 타인에 대한 적개심으로 자살을 자행하기도 하고, 자신의 능력에 대한 절망감이나 주위 사람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자책감 등으로 자살을 하기도 한다. 자살은 목적 없이 행해지는 것이 아니라, 죽음보다 더 두려운 무언가로부터 탈출하기 위한 적극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인간에게는 애초부터 자살할 권리가 없다. 마치 범죄를 저지르지 않을 의무가 있기 때문에, 범죄를 저지를 권리가 없듯이 말이다. 그러므로 자살은 인간이 저지를 수 있는 최악의 범죄라고 볼 수 있다.
 
자살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는 짓이 아닐 수 없다. 죽는다고 힘든 상황에서 도망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유가족과 그의 친지들은 상처를 안고 일생을 살아가야 할터이고, 많은 사람들은 자살자들을 오래도록 좋지 않게 기억할 것이기 때문이다.
 
 미국과 독일 등의 일부 州(주)에서는 자살을 매우 악한 죄로 규정하고 자살을 법으로 금지했다. 자살은 귀중한 생명을 준 부모에 대한 배신행위이자 자신에 대한 살인행위이기 때문이다.
 
모름지기 인간은 온갖 어려움을 굳건하게 이겨내고, 자신에게 부여된 壽命(수명)을 다하며 高貴(고귀)하게 살아야 한다. 自然死(자연사)될 때까지 열심히 살아야 할 일이다. 그러기에 자살이 美化(미화)될 수 없으며, 죽은자에 대하여 무조건적인 관대 풍토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영국은 1950년대 까지 자살을 범죄행위로 인식해서 自殺未遂者(자살미수자)는 기소되어 重刑(중형) 판결을 받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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