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한물축구’를 표방하고 있는 김태영 감독의 천안시축구단(이하 천안)이 ‘내셔널리그 마지막 챔피언’ 강릉시청(이하 강릉)을 홈으로 불러들인다.
천안은 25일 오후 7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강릉과 2020 K3리그 10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지난 김해전 1:1 무승부로 승점 획득에는 성공했지만 여전히 리그 10위에 머무르고 있는 천안은 ‘상위 스플릿’ 마지노선인 8위 목포와 승점 3점 차이이기 때문에 순위 상승을 위해선 이날 승리가 무엇보다 필요하다.
상대하는 강릉도 쉽지 않은 상대다. 리그 초반 6연승을 달리며 굳건한 1위 자리를 지켰던 강릉은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해 약간은 주춤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이날 경기는 천안과 강릉 모두 승점 3점을 따내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가능성이 어느 때보다 높다.
천안은 김태영 감독의 고른 선수기용을 통해 조직력은 더욱 끈끈해졌고 신인 선수들의 잠재력 또한 덩달아 확인하며 팀 전력을 끌어 올리고 있다. 특히 주전 선수들이 부상으로 대거 이탈한 상황에서 고석, 심동휘 같은 신인 선수들의 활약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이번 강릉전에서도 ‘외국인선수’ 제리의 득점포가 가동될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최근 영입된 공격수 조주영의 활약 여부도 관심이다. 조주영은 얼마 전 가진 수원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김태영 감독으로 하여금 흐뭇한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김태영 감독은 “늘 그렇듯이 우리가 준비한 대로 경기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따라올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홈경기인 만큼 더 박진감 넘치고 끈질긴 경기로 팬들에게 보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유튜브, 네이버TV, 유비스포츠 등을 통해 생중계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