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김학도, 이하 중진공)은 23일 아산시에 소재한 ㈜이티에스(대표 윤진국)를 찾아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관련 업종을 영위하는 도내 중소벤처기업 대표들과 지역특화 산업 활성화를 위한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학도 중진공 이사장과 정진우 기업지원본부장을 비롯하여 윤진국 ㈜이티에스 대표, 한형기 ㈜에스에이씨 대표, 김운곤 ㈜국보화학 대표 등 지역 중소벤처기업인 8명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도내 소재한 반도체, 디스플레이 분야 기업들의 2분기 경영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악화되고 향후 경영환경 개선에 대한 전망도 부정적인 것으로 파악된다.
경영환경 악화 등 대내외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들은 주거래처의 투자 축소와 공장 가동률 저하에 따른 자금 조달 어려움, 해외 항공편 축소로 인한 출장 제한 및 물류비용 상승으로 인한 애로사항 등을 호소했다.
이용섭 씨엘에스코리아㈜ 대표는 “경기가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차세대 디스플레이인 Mini LED 양산을 위한 투자를 검토 중”이라면서, “높은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미래를 위해 투자에 나서는 기업들에 대한 정책적인 뒷받침과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한 고용창출 등 우수기업에 대한 세제혜택 부여 방안 등을 제안했다.
이에 김학도 이사장은 고용, 수출 성과창출 기업에 대한 정책자금 이자환급 제도를 안내하는 한편, “정책자금 수요기업에 대한 신속한 자금지원을 통해 지속 성장을 뒷받침 할 것”이라며, “수출 기업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한 공동물류사업과 포스트 코로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비대면 방식 수출지원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앞서 김학도 이사장은 2차 전지 자동화 장비 및 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등을 생산하는 ㈜이티에스 현장을 방문하고 코로나19로 인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2012년 설립된 ㈜이티에스는 매출이 2014년 40억원대에서 2019년 420억원으로 늘어나는 등 고속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이다.
김학도 이사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반영해 지역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중진공은 앞으로도 중소기업 현장에서 함께하며 어려울 때는 든든한 조력자가 되고, 혁신을 위해 도전할 때는 아낌없이 지원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