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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시선]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재개발 아파트 이대로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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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의 시선] 우후죽순 늘어나고 있는 재개발 아파트 이대로 괜찮은가?

이가은.jpg▲ 천안월봉고등학교 3학년 이가은 학생.
 
[천안신문] 얼마 전, 불당지구(이하 신불당, 천안시 서북구 불당동)재개발이 완료되고, 천안시에는 새로운 재개발 바람이 불었다. 천안시 시민들은 이러한 재개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정작 재개발이 가지고 오는 후폭풍엔 관심이 없다. 재개발이 가져오는 잠깐의 경제적 이득들이 무조건적인 개발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사실 천안은 아파트 재개발을 할 정도로 주택 공급이 부족한 지역이 아니다. 오히려 천안은 아파트 공급이 넘쳐나다 못해 미분양관리지역에 속한다. (미분양관리지역 ; 미분양 물량이 증가하거나, 미분양 물량 해소가 저조하거나, 미분양이 우려되거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지역을 주택도시보증공사에서 지정한 것)
 
물론, 불당 지구가 개발되면서 미분양 아파트는 급격히 줄고 있다. 하지만 그것이 아파트 개발의 청신호는 아니다. 2019년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인구 증가는 5829명으로 2018년에 비해 약 1만명 가량이 감소했다. 과연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일까? 어쩌면, 천안은 사람들이 살기 위한 장소가 아니라 재산 불리기를 위해 이용되는 곳으로 전락한 것일지도 모른다.
 
사실 이런 상황이 천안에서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다. 지금의 한국은 전국적으로 이런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아파트를 이용한 재산 불리기는 눈앞의 이득을 채워주는 것이지만, 많은 것들을 놓치게 만든다.
 
아파트에 묶인 재산들은 다른 투자를 위한 수단이 될 수도 있는 자산이었으며, 과열으로 인해 올라간 집값은 그렇지 않았다면 가난한 자들을 위한 안식처가 될 수 있었을 지도 모른다. 게다가 부동산은 불안정한 거품 자산이다. 거품이 빠지면, 부동산에 묶인 많은 자산들은 풍선 속 바람처럼 한 순간에 흩어질 지도 모른다.
 
많은 이들이 행복해지고, 값비싼 천안이 아닌,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들기 위해선 이제 재개발에 대한 정의를 바꿔야 할 때이다. 재산 불리기용 아파트를 짓는 것보단 우리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주는 그런 재개발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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