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계모에게 학대를 당하다 여행가방 안에 갇혀 심정지 상태로 발견, 최근 숨을 거둔 9세 남자 어린이 A군에 대한 추모 분위기가 천안시 전역에 번지고 있는 가운데, 박상돈 시장도 백석동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A군의 명복을 빌었다.
박상돈 시장은 6일 오전, 구만섭 부시장을 비롯한 시청 간부들과 함께 A군이 다니던 학교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 짧은 생을 마감한 소년의 명복을 빌었다.
지난 5일 학교 주도로 마련된 이 분향소에는 많은 시민들이 적어놓고 간 추모 메시지, A군이 평소 좋아했을 과자들이 놓여져 있어 숙연한 분위기가 맴돌았다.
박 시장도 ‘폭력 없는 하늘에서 행복하길’ 이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안타깝게 세상을 등진 A군이 하늘나라에서는 아픔 없는 삶을 살 수 있기를 기도했다.
한편, 박상돈 시장을 비롯해 이날 분향소에는 이정문 국회의원과 유병국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한 시‧도의원 등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