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지역에서 웹드라마 제작 등 다양한 영상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몬스타주식회사가 웹드라마 ‘속담이 보이는 티비(속보티비)’를 말레이시아에 수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강한샘 몬스타주식회사 대표는 25일 ‘천안신문’에 최근 말레이시아 콘텐츠플랫폼인 HTV Entertainment Limited와 수출 계약을 맺었다고 알려왔다.
강 대표에 따르면 웹드라마 등 OTT콘텐츠 수출은 국내 관련업계에서도 이례적이라고 할 정도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다. 또 이번 수출계약 역시 충남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일이라고 강 대표는 설명했다.
제작 초기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 ‘속보티비’는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의 지원 아래 ‘2019 부산넥스트콘텐츠페어’에서 투자형모의크라운드펀딩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는 작품이다.
이 드라마는 일상생활에서 있을 법한 이야기를 속담으로 풀어내는 형식으로, 한국 속담을 널리 알리고, 자국의 비슷한 속담을 찾아내 소통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작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사관학교 사업으로 제작비를 지원받았으며, 충남 지역의 소상공인들의 적극적인 협조 속에 이뤄졌다.
강한샘 대표는 “이번 수출을 계기로 콘텐츠 수출 방법 등을 묻기 위해 국내 웹콘텐츠 제작회사에서도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콘텐츠 수출 경험을 토대로 다른 중소기업들의 콘텐츠 수출을 위해 적극 도울 생각”이라고 말했다.
한편, ‘속보티비’는 유튜브와 카카오TV, 네이버TV 등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