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가 20일 현장방문을 통해 서북구 성성동의 ‘성성2길 2차선 도로 확‧포장’ 민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했다.
김선태 위원장을 비롯해 허욱, 김행금, 배성민, 김길자, 정병인 의원 등으로 구성된 건교위는 이날 성성동 490-29번지 일원을 찾아 관계 공무원 등으로부터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주민들과 함께 문제점을 점검했다.
서북구청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도로계획 도로선이 지정돼야 건설과에서 시설하고 포장할 수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 확‧포장은 할 수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에 이 지역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배성민 의원은 “어려 번 성성2길에 대한 문제를 시 관련 부서에 지적했지만, 내놓은 답변은 안 된다는 말 뿐이었다”면서 “안 된다는 말만 내놓지 말고 되는 방법을 찾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배 의원은 주민들에게 “업성저수지 수변생태공원이 완성되면 성성2길이 중요한 도로로서 쓰이게 돼 현재 좁은 도로를 확장해야 한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현장방문을 통해 주민의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최대한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말했다.
주민대표 박유화씨는 “성성2길의 약 1km 구간 중 200m 구간에 대한 개설공사가 진행된다면 이 도로의 끝 부분은 차량이 회전해 돌아나올 수 있는 회전교차로로 개설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주민대표들은 709명 주민의 서명이 담긴 ‘성성2길 2차선 도로 확‧포장 결의 호소문’을 천안시의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상돈 시장도 이곳을 찾아 30여분 간 주민들과 만남을 갖고 이들의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