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충남세종대학생연합회(이하 충세연)가 코로나19로 인해 개강을 하지 못하고 있는 각 대학의 현 상황과 관련, 지난 3월 교육부를 향한 공동성명서 발표에 이어 경기도대학생협의회 역시 성명을 발표했지만 교육부가 침묵으로 일관하자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이에 충세연은 이번 이슈와 관련 경기도뿐 아니라 강원, 서울, 전라, 제주, 충청 권역별 대학생 회장들을 연결해 90여개 총학생회장이 ‘전국총학생회협의회(준)’라는 이름으로 모여 대학생들의 학습권 손실과 경제적 피해를 해결하기 위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협의회는 최근 ‘코로나19 대학생 손글씨 릴레이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13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와의 오프라인 미팅을 통해 학생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대표자 13인은 교육부의 미온적 대처에 대해 대교협뿐 아니라 교육부도 함께 이야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3자 협의체 구성을 강력히 요청했다.
이호석 충세연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예년과 같은 등록금을 냈지만 이에 합당한 학습 받을 권리를 온전히 받지 못하고서 한 학기에 절반이 지나갔다”며 “등록금이 비트코인도 아니고 학생들이 등록금 대비 얼만큼의 교육의 질로 돌려받을 수 있는지 마음을 졸여야 하냐”고 그간의 교육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대학생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고 있는데, 교육부는 대체 뭘 하고 있는가”라며 이 문제에 대한 교육부의 미온적 태도를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