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는 코로나19 방역체계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됨에 따라 임시 휴관 중이던 박물관과 도서관 등 공공시설에 대한 운영을 단계적으로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새로운 생활방역 수칙을 마련하고, 코로나19 감염예방 및 생활방역체계로의 전환에 대응해 시민 안전을 지킴과 동시에 일상생활의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지난 6일부터 리모델링 중인 성거도서관을 제외한 중앙, 쌍용, 아우내, 두정, 신방, 청수, 도솔 도서관이 부분 개관했다. 이에 따라 시민들은 도서관에서 도서 대출‧반납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많은 인원이 밀집돼 감염이 우려되는 열람실과 디지털실, 문화강좌, 시설대관 등 일부 서비스는 제한되며, 휴관일(도솔도서관 제외)은 기존과 동일하나 운영시간은 도서관별로 상이하다.
또 시에서 운영 중인 천안박물관과 흥타령관, 홍대용과학관도 부분 개방돼 운영된다. 단, 개별관람만 가능하며 단체관람은 불가하다. 1회 입장 인원도 박물관과 흥타령관은 30명, 홍대용과학관 100명, 유관순열사 기념관과 이동녕선생 기념관은 10명으로 제한한다.
입장객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거나 출입문에서 체온 측정 시 37.5℃ 이상이면 입장할 수 없다. 출입문에서는 반드시 손 소독제를 사용해야 하고 관림 시에도 2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심상철 문화도서관사업소장은 “도서관 등 공공시설 소독과 실내공간 주기적 환기 등 철저한 방역 조치로 시민이 안심하고 방문할 수 있는 공공시설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