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CA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을 자매지인 아산신문과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교육, 농업,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발간사, 축사를 시작으로 가나다 순에 의해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사회복지법인 익선원은 1952년 5월 10일, 한국전쟁이 한창일 당시 우삼(友三) 민익현 선생에 의해 전쟁고아를 수용‧보호할 목적으로 설립돼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현재 51명의 아동과 30명의 직원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익선원은 67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시설인 만큼 아동들의 행복하고 건전한 양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다.
인지발달 프로그램, 정서문화 프로그램, 사회성 발달 프로그램, 상담치료 프로그램, 가족관계 강화 및 가족 복귀 프로그램, 자립 준비 프로그램, 자로그램 등 전문적이고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수용 아동들이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3년마다 실시하는 사회복지시설 평가(보건복지부 주관)에서 3회 연속 최우수시설로 평가받는 등 지역사회에서 모범적인 운영을 하는 사회복지시설로서 인정받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아동의 인권 및 권리보장, 자립지원 강화 등 아동복지현장의 변화에 맞춰 전문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특히 아동학대로 인한 피해아동의 입소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이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임상심리상담원을 배치하고 조기 예방 및 전문적 치료 연계 서비스를 통해 아동들의 심리‧정서 안정 및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설립자인 우삼 민익현 선생은 “모든 일에 감사하며 봉사하자”라는 말을 남겼고, 이는 곧 지금 익선원의 원훈이 됐다.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익선원을 운영하고 있는 민태오 원장은 “익선원에서 생활하던 아이들이 사회에 나갔을 때 자신들이 받은 감사와 사랑을 베풀기 위하여 지식과 기술을 배우게 하고 있다”면서 “또 우리 아이들의 도움과 봉사를 필요로 하는 곳이 있다면 함께 찾아가 사회환원 활동을 펼쳐 원생들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