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가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정부 추경에 따라 기초생활수급자와 법정 차상위계층 대상자 1만 3000여명에게 한시생활지원으로 89억원 규모의 천안사랑카드(지역화폐)를 지급한다고 3일 밝혔다.
지급액은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분을 합한 금액으로 급여자격‧가구원 수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생계‧의료급여 수급자는 1인 가구 52만원, 4인 가구 140만원이며, 주거‧교육‧차상위 대상자는 1인 가구 40만원, 4인 가구 108만원이다.
천안사랑카드는 충전식 선불(IC)카드로 4월 중 지급되며, 지역 내 백화점, 대형마트, 유흥업소, 온라인쇼핑몰 등을 제외한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모든 점포에서 사용 가능하다.
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시민 편의를 위해 읍면동별로 자체 계획을 세워 지급일을 분산해 배분할 방침이며, 지급일 이전 대상자에게 우편과 유선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강재형 복지정책과장은 “4개월 간 한시생활지원 사업으로 저소득층의 생활에 보탬이 되고 소비여력을 제고할 천안사랑카드를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돼 코로나19 위기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