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천안위례벚꽃축제 모습.
[천안신문] 천안시가 오는 4월 개최 예정이던 ‘천안위례벚꽃축제’를 전면 취소한다고 9일 밝혔다.
시는 당초 4월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북면 은석초등학교 일원에서 봄을 알리는 대표적 지역 축제인 벚꽃축제를 개최하려고 했으나, 코로나19 확진자들이 천안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음에 따라 부득이 취소를 알리게 됐다.
천안위례벚꽃축제는 북면 중심을 흐르는 하천변을 따라 약 15km의 벚꽃길이 장관을 이뤄 해마다 3~4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축제로 알려져 있다. 지역 농산물 판매는 물론 다양한 콘텐츠와 체험행사, 공연, 볼거리 등을 제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해 왔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축제는 취소됐지만, 벚꽃을 보기 위해 상춘객들의 북면 방문이 예상됨에 따라 방역대책을 수립, 코로나19 차단에 노력하고, 더불어 지역 농산물 판로 활성화를 위한 대책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제훈 축제추진위원장은 “2013년부터 매년 개최됐던 축제를 취소하게 돼 아쉽다”며 “내년에는 천안시민과 전국의 관광객 모두가 만족할 만한 알차고 풍성한 축제로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