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편집 : 2024.04.20 16:33
Today : 2024.04.20 (토)
축구 활용해 학교부적응 해결, 상담 등 심리치료도 병행
충청남도교육청과 천안FC가 축구를 통한 학교 적응력향상 캠프를 열고 학교 부적응 학생들을 위한 스포츠 치유에 나섰다.
천안FC는 9월3일부터 6일까지 천안축구센터에서 ‘제2기 천안FC 청소년 대안학습 캠프’를 개최한다. 지난 5월29일 제1기 캠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학교 부적응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으로 천안FC 선수단과 40여명의 학생들이 함께 참여한다.
캠프에 참가한 40여명 학생들은 사회에서 보호관찰 중인 학생, 비행청소년, 교육청이 선발한 학업중단위기 학생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도교육청과 천안FC가 마련한 축구와 다양한 상담 프로그램을 통해 협동심과 이타심을 기르는 심리치료를 받게 된다.
참가 학생들은 캠프기간 동안 천안FC 코칭스텝과 함께 조별로 생활하고 건강검진, 축구기술 습득 훈련, 명사강연, 심리검사 등의 활동을 진행한다.
또 매일 캠코더로 자신들의 생활상을 촬영해 캠프 마지막 날 UCC 발표를 하는 등 캠프기간 동안 서로의 변화된 모습을 확인하는 시간도 갖는다.
명사 강연에는 천안지역 경찰관계자, 청소년상담 전문가가 참가하고 심리검사는 아산병원 정신과 전문의가 담당한다.
천안FC는 1기 캠프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이번 2기 캠프를 준비했으며, 내년 2월까지 충남지역 학교 부적응 학생을 대상으로 축구와 상담을 병행하는 대안캠프를 정기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천안FC 관계자는 “이번 캠프도 지난 1기 캠프와 마찬가지로 매우 뜻 깊은 캠프가 될 것”이라며 “캠프 참가 청소년들이 축구를 통해 사회성을 배우고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