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시 코로나19 확진자 중 첫 완치자가 나왔다.
6일 천안 단국대병원과 천안시 측에 따르면 천안시 19번 확진자(38‧여)가 입원치료 후 8일 만에 완치 판정을 받고 이날 오후 퇴원했다.
이로써 19번 확진자는 지난달 25일 천안에서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첫 완치자로 기록됐다.
이 완치자는 지난달 22일 인후통과 어지러움을 호소하며 서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후 28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후 가족들 중 13세 아들도 29일 확진 판정을 받아 천안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었고, 아들이 흉통을 호소하며 이달 2일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단국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아왔다.
엄마인 19번 확진자의 경우 비교적 경증인 환자로 증상을 관찰하며 약물치료를 병행했고, 임상증상이 호전된 후 두 차례 바이러스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
자녀는 6일 바이러스 검사에서 한 차례 음성으로 나온 후 두 번째 검사를 받은 상태이며, 그 결과에 따라 퇴원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김재일 병원장은 “8일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 입원치료 후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하는 모습을 보니 매우 기쁘다”며 “천안시에서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희망적인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