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지도, 박상돈(38.7%) 장기수(20.6%) 도병수(18.4%) 한태선(17.0%) 순
지지정당, 민주 41.2% vs 한국 33.0% vs 정의 3.1%...없음·잘모름 16.7%
시민들, 경제·행정 제일 관심분야로 꼽아, 이어 일자리와 사회복지 분야
[천안신문]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천안시장 보궐선거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안신문이 여론조사 전문기관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천안시장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 가상대결에서 자유한국당 박상돈 예비후보가 가장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은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장기수 예비후보가 오차 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띠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이어 자유한국당 도병수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율은 더불어민주당이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유한국당, 정의당 순으로 나타났으나 아직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층도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편집자 주] 이번 여론조사는 특성상 매우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현실을 감안해 후보자 선정을 최소화 했으며, 보수정당들이 뭉친 미래통합당이 출범하기 직전의 여론조사임을 밝혀 드립니다.
[천안시장 예비후보 가상대결]
#질문1 : 만약 내일이 선거일이라면 선생님께서는 천안시장으로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
먼저 천안시장 예비후보 중 누구를 지지하는지 묻는 질문에 자유한국당 박상돈 전 국회의원의 지지율이 23.4%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다음으로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전 천안갑지역위원회 위원장(16.3%), 장기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16.2%), 자유한국당 도병수 전 대전검찰청 천안지청 수석검사(11.5%)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적합한 후보가 없고 잘모르겠다는 응답이 26.4%를 기록하며 매우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 향후 귀추가 주목되는 대목이다.
권역별로 살펴보면, 서북구와 동남구에서 각각 자유한국당 박상돈 예비후보는 22.5%와 24.6%의 지지율로 동남구에서 2.1%p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뒤를 이은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예비후보는 서북구와 동남구에서 각각 16.3%의 똑같은 지지를 받았다. 초접전을 보이는 장기수 예비후보는 서북구에서 16.8%의 지지율을 보이며 동남구 15.3%보다 1.5%p 더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병수 예비후보는 서북구에서 10.1%의 지지를 얻고, 동남구에서는 13.5%의 지지율로 3.4%p 더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에 관계없이 연령별로는 박상돈 예비후보가 50대(23.6%)와 60대(40.2%)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반면 30대(15.6%) 연령층에서 가장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한태선 예비후보는 40대(18.3%)와 50대(18.8%) 연령층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으며 60세이상(9.3%) 연령층의 지지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수 예비후보는 40대(24.5%) 연령층에서 가장 높은 지지율을 보인반면 60세이상(8.2%) 연령층에서는 매우 낮은 지지율을 보였다. 또한 도병수 예비후보는 60세이상(16.0%) 연령층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얻었으며 40대(8.2%) 연령층에서는 저조한 지지율을 보였다.
[정당 지지도]
#질문2 : 선생님께서는 다음 중 어느 정당을 지지하십니까?
정당 지지도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1.2%로 가장 높았고, 다음으로 자유한국당(33.0%), 정의당(3.1%), 바른미래당(1.9%), 새로운보수당(1.5%)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 정당은 2.3%로 나타났고, 지지정당이 없거나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6.7%로 집계됐다.
[인지도]
#질문3 : 자유한국당 도병수 전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수석검사를 알고 계십니까?
자유한국당 박상돈 전 17~18대 국회의원을 알고 계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장기수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특별위원을 알고 계십니까?
더불어민주당 한태선 전 더불어민주당 천안갑지역위원회 위원장을 알고 계십니까?
후보 인지도를 묻는 질문에는 박상돈 예비후보에대해 38.7%가 잘 알고 있다고 응답해 가장 높은 인지도를 보였으며, 다음으로 장기수 20.6%, 도병수 18.4%, 한태선 17.0% 순으로 조사됐다.
[경력 선호도]
#질문4 : 다음은 후보자의 자질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천안시 시장으로서의 경력으로 가장 중요한게 어떤 점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후보자들의 경력에 대한 선호도 질문에 천안시민 유권자들은 경제전문가와 행정전문가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선호도가 높았던 변호사나 검사출신의 법조인들에 대해서는 지지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는 최근 벌어지고있는 검찰개혁의 목소리가 높아진 사회분위기가 반영된 것 아니냐는 분석이다.
[후보선택 기준]
#질문5 : 다음은 후보의 기준입니다. 선생님께서는 이번 선거에서 지지후보를 결정하실 때 어떤 점을 중점으로 보시겠습니까?
지지후보자들의 선택기준에 대한 질문에는 소속정당(31.7%)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응답이 많았으며, 다음으로 과거 경력이나 인물(28.1%)을 보겠다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인품이나 주변 소문으로 지지하겠다는 응답이 16.4%를 차지해 결국 인물을 보고 선택하겠다는 유권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추진방향]
#질문6 : 다음은 천안시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질문입니다. 어떤 정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십니까?
천안시 정책에 더 필요한 정책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경제·행정 분야(28.4%)를 제일 관심분야로 꼽았고, 다음으로 일자리와 사회복지 분야(28.0%)를 선택했다. 또한 교통·도시개발 분야(16.6%)에 대한 관심도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천안신문이 세종리서치에 의뢰해 천안시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42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16일(일)과 17일(월) 양일간에 걸쳐 인구비례할당 무작위 추출(셀가중)에 의한 유선 19.6% RDD 방식, 무선 80.4% 가상번호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표본오차 ±3.0%p이며 응답률은 7.6%이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