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이정만 자유한국당 천안(갑)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중국 우한지역 교민들을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시켜 천안지역에 수용하기로 한 정부의 내부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정만 예비후보는 29일 천안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한의 교민들을 왜 하필 국토의 중심인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시켜야 하는지, 청주공항을 통해 입국한다면 인근에 수용하지 않고 교통의 요충지인 천안까지 데려와 수용하려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만약 이들 중 실제 환자가 발생해 지역 거점병원인 단국대학교병원이나 순천향대학병원에 입원하게 된다면 시민들이 입을 타격은 상상하기 조차 어렵다”면서 “민주당 소속인 3명의 국회의원, 10명의 도의원, 25명 중 16명의 시의원은 도대체 무엇을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격리 거점으로 검토되고 있는 우정공무원교육원과 국립중앙청소년수련관은 주거지역 및 상업지역과 바로 인접한 곳이다. 또 태조산은 천안시민들의 발길이 항상 끊이지 않는 장소”라며 “정부는 어떤 이유에서 천안지역에 이들을 수요하려고 하는지 합리적 이유를 설명해야 할 것이며, 지역경제에 직격탄을 맞을 게 뻔한 상황에서 정부와 어떤 협의를 했는지, 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