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천안의 사라지는 문화와 동네 모습을 사진으로 담아 낸 ‘제1회 천안의 사라지는 전통문화와 정겨운 우리 동네 사진전’이 오는 22일까지 천안시청 로비에서 열린다.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천안지회(지회장 신장식) 주최로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천안 지역에서 급격하게 사라지고 있어 이제는 더 이상 보기 어려워진 고유한 전통문화와 정겨운 우리 동네의 현재 모습을 사진 기록으로 남기는데 목적이 있다.
박정현 사업수행총괄이사는 “널리 알려지지 않았더라도 곧 사라질 수 있는 천안지역의 전통문화를 발굴, 사진으로 기록, 사진전을 통해 이를 널리 알림으로써 천안지역에서의 고유한 전통문화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고 전통문화유산으로서 기록하고 활용을 장려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 단오제례(음력 5월 5일 단오날에 지내는 향토신제로 전통시장이 열리는 아우내장터에서 병천장날에 개최하여 아우내장터의 번영과 발전, 풍년을 기원하면서 천안 시민이 모두 함께 즐기는 한마당으로 진행함)
▲ 석전대제(국조오례의(國朝五禮儀)에 의해 성균관과 각 향교의 문묘(대성전)에서 대성지성문선왕 공부자(孔夫子), 선성(先聖)과 선현(先賢)에게 제사지내는 의식으로선성과 선현들의 학문과 인격과 덕행과 사상을 단순한 이론으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이를 숭모하고 존중히 여기며 스승을 높이하고 진리를 소중히 여기는 기풍을 체득하기 위하여 문묘에서 거행하는 의식임. 석전대제는 봄(춘기)과 가을(추기)에 성균관을 비롯한 전국 각지에 소재한 향교(鄕校)에서 동시에 봉행함. 천안에서 석전대제를 봉행하는 향교는 천안향교, 목천향교, 직산향교임)
▲ 석전대제
▲ 온조대왕 숭모제(온조왕은 백제를 건국한 시조로 천안시에서는 백제왕인 온조왕을 재인식하고 교육의 장으로 삼고자 문헌상에 기록된 것으로 추측되는 직산읍 군서리 현위치에 온조왕사당을 신축해 천안 직산향교에서 주관하는 제향 의식으로 매년 9월 18일 봉행함)
▲ 온조대왕 숭모제
▲ 김근웅 전통주 천안명인의 전통주 담그는 장면(은진 송씨 11대 손으로 선대로부터 가문 대대로 내려오는 양조비법을 전수받은 어머니로부터 비법을 전수받아 이화곡을 사용한 ‘이화주’, 구멍떡을 이용한 ‘동정춘’, 혼례주용 ‘삼양주’를 성공적으로 제조함. 2015년 ‘도솔비주’, ‘산사람비주‘, ’천흥천‘을 개발하였고, 2016년 KOREA 월드푸드 챔피온십의 전통주 부분에서 대상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 수상 후 2017년 천안시로부터 전통주 분야의 천안명인으로 지정 받고 현재 천안전통주연구소장을 맡아 천안지역의 여러 기관에서 전통주 양조 교육 및 인력을 양성하고 있음)
▲ 역전쌀상회(60년 지난 전통가게로 1950년대부터 천안역 인근 위치에서 쌀가게를 연 이후로 지금까지 초기의 모습을 유지하면서 대를 이어서 운영 중이며 건물의 외형 및 내부 구조 유지하고 있다. 벼 도정 이후에 각종 이물질을 쌀로부터 분리하는 각종 거름체(8종)를 그대로 유지)
▲ 치성 드리는 장소(치성: 특정 대상에 대하여 정성을 드려서 기원하는 민간신앙적 의식으로 집안의 무사평안, 대를 이어갈 자손에 대한 기원 등을 위해 조왕신(竈王神), 성주신(城主神), 삼신할머니, 칠성(七星), 산신(山神), 조상(祖上) 등을 대상으로 함. 장독대, 성주단지, 대청들보, 쌀독, 기둥 또는 치성을 드리기 적합한 장소 등에 정화수, 시루떡 등을 놓고 특별한 기원을 드린다. 한 해가 시작하는 정월 초하루 등 치성을 드려야 하는 일시(日時)에 두 손을 비비면서 치성을 드리는 의식을 올림)
▲ 구룡동 상공에서 바라본 천안 시내(천안의 발전하는 모습과 함께 시골의 모습을 함께 볼 수 있는 장면이지만, 각종 개발로 인하여 이러한 모습도 조만간 사라질 것으로 보임)
▲ 10년전 청당동의 개발 중인 모습
▲ 성황동, 신부동 지역의 텃밭과 주변의 아파트 모습. 현재 주거지역 개발 등으로 곧 사라지게 될 천안 시내의 텃밭과 오래된 주택 모습임
▲ 문성동 골목길. 현재 주거지역 개발 등으로 곧 사라지게 될 천안 시내의 골목길 모습임
▲ 문성동 골목길. 현재 주거지역 개발 등으로 곧 사라지게 될 천안 시내의 골목길 모습임
▲ 두정동, 신부동 개발 모습(오래된 주택과 건물을 없애고 주거지역 개발이 진행 중인 두정동, 신부동 지역 모습)
▲ 부대동에서 바라본 업성저수지 주변 모습. 업성저수지를 중심으로 부대동, 성성동, 업성동, 두정동 지역의 현재 모습(업성저수지 주변 지역에 각종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이러한 전원적인 모습은 머지않아 사라질 것으로 보임)
▲ 직산역 주변 모습. 도심의 확장에 따라 개발이 진행되면 급격하게 모습이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동면 시골 전경. 개발의 영향을 받아 시골 동네의 모습이 변하고 있지만 아직은 옛 모습이 남아있는 동면 전경
▲ 북면 명덕리 마을 전경. 옹기종기 주택들이 모여 있는 정겨운 동네 모습
▲ 북면 명덕리 마을 입구. 정겨움이 많이 남아 있는 시골 동네 입구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