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청축구단 선수들이 1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대전 코레일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4연승'을 상징하는 손가락 네개를 펴보이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천안시청축구단 제공)
[천안신문] 내셔널리그(실업축구) 천안시청축구단(이하 천안시청)이 기분 좋은 4연승 행진으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사실상 확정했다.
천안시청은 19일 천안축구센터에서 열린 2019 내셔널리그 26라운드 대전 코레일과의 경기에서 2:1로 승리, 승점 41점째를 따내며 부산교통공사, 경주 한수원, 대전 코레일(이상 3~5위)의 추격을 멀찌감치 따돌리고 2위를 굳혔다.
천안시청은 앞으로 남은 2경기에서 최소 1무만 거둬도 2위를 확정해 플레이오프 1차전을 홈에서 치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천안시청은 이날 허준호, 금교진 같은 일부 주전선수들이 경고누적으로 나오지 못했음에도 공격형 미드필더 고차원을 필두로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삼아 경기에 임했다. 특히 고차원은 1골 1도움을 기록해 승리의 ‘일등공신’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FA컵 결승에 진출해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대전 코레일은 후반 2분 조석재가 동점골을 넣으며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 후 천안 구단 관계자는 “플레이오프 진출의 8부 능선을 넘은 것 같아 뿌듯하다”며 “오늘 같은 경기만 계속 이어지면 정말 좋겠다”고 뿌듯해했다.
한편, 내셔녈리그 플레이오프는 리그성적 2위와 3위 팀의 홈&어웨이 방식으로 치러지며 여기에서 올라온 팀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 강릉시청과 챔피언자리를 놓고 겨루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