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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문화재단 김진철 국장 “문화수준 높이기 위해 역할 다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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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천안문화재단 김진철 국장 “문화수준 높이기 위해 역할 다할 것”

“문화도시 천안 만들고자 국장 공모에 지원한 것”
“시민 생활수준은 지역문화 수준과 비례함 느껴”

[천안신문] 30년이 훌쩍 넘는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지난 7월 천안문화재단 신임 문화사업국장으로 취임한 김진철 국장.

취임 후 처음 치른 ‘천안흥타령춤축제2019’에 대해 그간 탄탄히 다져놓은 노하우가 축적되어 전국에서 보기드문 대단위, 고품격 축제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문화소통의 달인 김 국장을 만나 그간의 이야기와 앞으로의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다음은 김진철 국장과의 일문일답이다.

KakaoTalk_20190909_161039155_12.jpg▲ 천안문화재단 김진철 문화사업국장.
 
■ 지난 7월 신임 국장으로 취임하시면서 중책을 맡으셨는데요, 취임 소감 부탁드립니다

천안문화재단은 설립된지 8년차가 되면서 인력·조직면에서 설립당시보다 3배 이상 성장했고, 수행하는 문화사업과 프로그램도 보다 확장하여 재단의 기반이 튼실해지면서 더 큰 성장 가능성이 많아보인다.

지난 7월 문화사업국장으로 발령을 받아, 갈수록 증대되는 시민들의 문화욕구에 부응해야 나가야 하는 문화재단의 설립목적과 역할을 잘 실현해야 하는 막중한 책임감으로 어깨가 무겁게 느껴진다.

전문가 그룹인 내부 직원들과 소통하고 미래 발전방안을 수시로 공유하면서 천안문화재단의 비전인 ‘감동받고 행복주는 문화예술 도시 구현’을 위해 중장기 문화재단 운영 정책방향 설정과 시민 눈높이에 맞는 격조 높은 다양한 프로그램 추가 개발 등 시민문화서비스 제공에 주력해 나가고자 한다.

■ 천안문화재단 문화사업국장으로 지원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천안시는 양적인 도시성장을 거듭하면서 외형적으로 70만 인구의 중부권 중심도시로 빠르게 성장을 했다. 이제는 양적성장과 더불어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질적성장도 보다 관심있게 추진해야 하며 문화복지에 더 많은 정책적 관심과 접근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30년 이상의 공직경험을 바탕으로, 문화재단의 전문 직원들과 시민들의 문화갈증 해소를 위한 문화기획과 지역의 문화예술인들과 소통하면서 폭넓은 공공민간 문화기반을 활용한 다양한 문화서비스 제공을 통한 문화도시, 천안을 만드는데 미력하나마 기여하고자 문화재단 국장 공모에 지원을 했다.

KakaoTalk_20190909_161039155_01.jpg▲ 김 국장은 지난 7월 취임 후 순간순간 떠오르는 아이디어를 메모하며 실무에 접목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 지난 2012년부터 2년 6개월간 천안시 문화예술팀장을 역임하며 천안문화재단 출범과 천안예술의전당 개관 실무를 담당하신 것으로 아는데요, 시 공무원으로서 걸어온 길을 되돌아본다면

태어나서 자란 천안을 보다 나은 도시로 만드는데 직 간접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직업군 중에 지방 공무원이 적합하다고 생각하여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다. 특별한 재능은 없더라도 지역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가지고 천안시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주로 총무, 기획부서에서 근무를 할 수 있어서 시 전체를 보는 시각으로 천안의 미래 중장기계획수립 등 더 나은 발전방안을 생각하고 문제 해결대안을 도출하는 유의미한 기회도 직접 경험 할 수 있었다.

도시발전과정에 공직생활을 통해 함께 할 수 있었고 시민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요구사항들을 수렴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면서 공직의 의미와 가치를 느껴볼 수 있어 보람된 공직 생활이었다고 회고해 본다. 이제는 공직을 은퇴하고 민간인 신분으로 문화예술 분야로 범위를 좁혀서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기여 할 수 있도록 새로운 근무환경에서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 평소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관심도는

시민 일상생활 전반이 문화와 연관되고 시민 생활수준도 지역문화 수준과 비례한다고 생각한다. 또한 지역 문화의 힘이 도시경쟁력이고 지역 문화수준을 높이기 위한 지자체 및 문화예술기관 단체의 관심과 역할이 갈수록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공직생활을 하면서 시민 불편해소는 물론, 지역 문화 발전의 중요성을 더욱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문화중심도시로 가꾸기 위한 여러 자료와 정보를 수집할 기회가 있어서 문화예술분야에 보다 더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됐다.

또한 5개 시립예술단의 공연을 자주 접할 수 있었고 형편이 어려운 생활문화단체 지원과 문화를 소재로 관광산업으로 연계시키는 데에도 남다른 관심으로 맡은 업무에 접목시키고자 노력했다.

일상생활 중에도 시간을 내서 영화, 전시, 뮤지컬, 오페라 공연 등을 직접 접해보고자 했으며 틈을 내서 국내외 여행도 가지면서 보다 충실한 업무수행과 연계되도록 문화적 소양을 높여나가고 있다.

■ 천안문화재단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이 있다면

많은 시민들이 천안문화재단에서 하는 주된 역할이 흥타령춤축제 개최와 일부 사업정도로 인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재단 인력과 조직이 확대되면서 지역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축제는 물론 전시, 공연, 문화체험 등 다양한 사업과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그 중 눈여겨볼만한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생활문화예술단체가 참여하는 생활문화박람회와 생활예술페스티벌, 무대시설이 갖춰진 문화버스를 활용하여 연20회 정도 문화소외 지역으로 찾아가는 예술무대 운영, 지역 12개 대학이 참여하는 대학연합축제, 동남구청(삼거리갤러리)과 서북구청(작은갤러리)에 한뼘미술관을 마련하여 연중 지역 미술계 소규모 작품전시는 물론 어린이·가족을 위한 체험·공연도 수시로 실시하고 있다.

시민 눈높이에 맞는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남녀노소 모든계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지역 문화예술 분야별 고정 매니아 층을 확보하는 등, 즐겁고 품격있는 문화도시를 점진적으로 추구해 나가는데 기여를 하고 있다.

KakaoTalk_20190909_161039155_05.jpg▲ 김 국장은 수시로 직원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자 한다.
 
■ 천안시 문화예술 부분의 아쉬운 점을 꼽는다면

천안의 상대적으로 부족한 지역문화예술 기반을 마련하고자 2012년 천안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을 설립하면서 문화예술도시 면모를 갖춰가는 문화정책을 현장에서 실현하는 체계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고 본다.

문화도시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기구 및 직제를 보완하면서 체계적인 지역차원의 문화행정이 계획에 의하여 잘 추진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지역 간 문화여건 조성의 불균형, 지역문화 예술단체간 교류 및 커뮤니티 조성필요, 지역역사성, 고유성을 반영한 문화콘텐츠 개발이 필요하고 미래 문화예술 인재육성에도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 이번 천안흥타령춤축제2019를 처음 치른 소감이 남다르실텐데요, 소감 한마디

올해로 16번째를 맞이한 이번 축제를 성황리에 치르게 된 것은 그간 탄탄히 다져놓은 노하우가 축적이 되어 전국에서 보기드문 대단위, 고품격 축제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앞으로 축제를 유지발전, 보완시켜나가야 하는게 앞으로 주어진 과제가 아닌가 싶다. 지역경제활성화, 주민화합, 국제간의 교류 등 지역의 활력을 제공하는게 축제의 의미라고 본다면, 그에 걸맞게 부응해 가고 있다.

물론, 기대에 못미치는 소소한 부분이 있겠지만 내년도에 좀더 디테일하게 챙겨보자하는 것이 문화재단의 역할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아울러 아직 정확한 일정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평가회를 통해 올해 평가 및 내년도 개최 방안에 대해 도출시켜보겠다.

■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는

요즘 많은 시민들이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살기가 어렵다고 한다. 삶이 힘들수록 삶의 활력과 미래를 긍정적으로 내다보는 기대와 희망을 주는 요인이 더 필요한 시기임을 감안하여 여가와 휴식을 제공하는 문화적 도시 분위기 조성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즐거움과 감동을 전해주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전시 등 문화적 경험을 더 많이 시민들에게 제공하기 위하여 재단은 물론 시민 문화예술단체, 동아리들과 커뮤니티를 조성하고, 협업해나가도록 하겠으며, 열악한 재단 재정여건을 극복하기 위하여 외부 공모사업에 적극 응모하여 국·도비 지원 사업을 추진하는데에도 관심을 갖고 외부 재정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

미래 문화예술인재 육성을 위한 문화예술아카데미 강좌 및 생애주기별 문화예술 교육을 확대하여 시민 문화소양 수준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겠다.

또한, 재단 독립사무공간 확보 및 직원역량강화를 통한 재단 경쟁력과 신뢰도 확보 및 역사문화도시 정체성을 부각하는 문화유산발굴 계승을 테마로 하는 문화컨텐츠 사업화를 추진하여 시민 자긍심을 높이도록 하고, 현재의 천안 문화여건을 분석하여 보완·발전시켜야 할 과제를 발굴하여 지속가능한 문화도시 여건 마련을 위하여 문화재단 차원에서 내부 직원들의 전문성을 최대 발휘 할 수 있도록 지원과 격려를 통해 문화의 향기가 흐르는 살기 좋은 천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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