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본영 천안시장이 29일 천안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지금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며 시정을 이끌어 나갈 뜻을 밝혔다.
[천안신문] (주)씨에이미디어그룹 천안신문은 지난 26일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 받은 후 자유한국당으로 부터 퇴진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대법원에 상고할 뜻을 내비친 구본영 시장과의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며 현재의 심경을 들어보는 자리를 가졌다.
29일 구 시장은 앞으로 있을 대법원의 판결 결과에 대해 자신감을 내보이며 평소와 다름없이 "현재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은 변치 않을 것"이라고 무죄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표명했다.
▶ 먼저 지난 26일 선고 결과에 대해 대법원에 상고 계획을 밝히셨는데요
정치자금법에서 볼때 정치자금을 돌려준 사례가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
규정도 없고 기준도 없고 정답도 없는 사례로 대법원에서 논리적으로 현명한 판단을 내려줄거라 확신한다. 법리적인 문제로 대법원의 최종 판결을 기다리겠다.
▶ 오늘(29일) 자유한국당, 더불어민주당 양 당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는데, 시장님의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1심, 2심에서도 그렇고 재판 결과가 나올때마다 한국당에서 기자회견을 하는데 꼭 그럴필요가 있을까 한다.
헌법 제27조에 따라 누구든지 대법원의 확정 판결 전까지는 무죄 추정의 원칙이라는 것을 강조하고 싶다.
▶ 지난 주말, 일부 단톡방에 앞으로 부시장 권한대행 체제로 돌입했다는 가짜뉴스가 떠돌았는데요
지난 26일 판결 직후 부시장이 간부들과 모인 자리에서 분위기에 동요되거나 흔들리지 말고 잘해보자고 말 한게 와전된 것이다. 판결 전과 지금이나 변한건 아무것도 없다.
▶ 앞으로의 시정 운영 계획
선거법이 아니어서 3개월만에 끝날 것이라고 항간에 얘기가 떠도는데 사실이 아니다. 정치자금법에 대해 논쟁의 여지가 많아 쉽게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평소와 다름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맡은 바 임무를 다하고 이 자리에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다짐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앞으로도 시정은 무리없이 이끌어 나갈 것이다. 잘 지켜봐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