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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탐방②] 우리동네 '희로애락' - 동남구 신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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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탐방②] 우리동네 '희로애락' - 동남구 신방동

모두가 이웃사촌, 더불어 살기좋은 신방동 ‘신通방通’

[천안신문] 천안신문에서는 경기침체 등 전반적으로 사회적 분위기가 침체되어 있는 가운데 천안지역 30개 읍면동의 주민들과 공존하는 이야기, 숨은 이야기 등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우리네 삶의 애환을 통해 이웃의 목소리를 듣고자 "우리동네 ‘희로애락’" 동네탐방 코너를 마련했다.

뉴스를 통해 나오는 사건사고 소식이 아닌, 이웃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살기좋은 천안, 이사오고 싶은 천안을 만들기 위한 분위기를 조성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두 번째로 도농복합 지역인 동남구 신방동(동장 허강욱)의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신방동을 더 알리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 신방동의 큰 일꾼인 김영한 주민자치위원장, 신동미 통장협의회 회장 등과 살아가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신방동행정복지센터.jpg▲ 신방동 행정복지센터 전경.
 
■ 신방동에 대하여

신흥리의 ‘신(新)’, 방산리의 ‘방(芳)’을 합쳐 명명된 신방동은 21번 국도와 서부대로, 남부대로가 관내 중심을 관통하고, KTX 천안아산 고속철도역이 인근에 위치해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 4만6천여 명의 인구가 거주하고 있다.

신방동은 도농복합 지역으로 도시와 농촌이 함께 공존하는 ‘도시같은 도시아닌 도시인’ 신방동이다. 신방통정지구의 개발로 대규모 아파트 단지, 상가, 도서관 등이 차례로 건설되면서 인구가 점차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개발전망이 밝고 성장 잠재력이 높은 지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천안천과 구룡천 주변으로 꽃길과 산책로, 자전거 도로가 있어 주민들이 여가시간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 우리동네 주요 행사는

 - 신방동의 대표적인 행사 ‘신방동 작은음악회’

신방동의 대표적인 행사로는 매년 9월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열리는 ‘신방동 작은음악회’를 꼽을 수 있다.

작은음악회는 주민자치센터에서 진행중인 밸리댄스, 에어로빅, 라인댄스 등의 수강생들이 한해 동안 배우고 익힌 것을 뽐내며 자랑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특히 밸리댄스는 각종 대회에서 우승은 물론이고 수준도 프로급이라고 주민들은 말한다.

 - 신通방通 5대 복지사업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복지사업 ‘신通방通 5대 복지사업’이 있다.

‘신通방通 5대 복지사업’은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5대 복지사업으로 ▲이웃이 이웃을 돕고 나누는 ‘이웃사촌 나눔이’ ▲행복키움지원단과 함께하는 ‘이웃사촌 보듬이’ ▲후원을 통해 꿈과 희망의 사다리를 놓아주는 ‘희망 키움이’ ▲취약계층에게 음식을 지원하고 안부를 묻는 ‘행복지킴이’ ▲쓰던 물품을 나눠 쓰는 ‘중고품 아낌이’가 있다.

특히 올해 10명의 장학생을 선정해 본인부담 10만원에 후원금 10만원을 더해 대학진학시 목돈을 챙겨주는 ‘희망 키움이’의 대학진학·취업준비 장려금 키움이 사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11.jpg▲ 걷고 싶은 길 천안천변 산책로.
 
■ 신방동을 대표하는 자랑거리

 - 주민들의 쉼터 ‘신방쉼터’

신방동 주민들의 쉼터 ‘신방쉼터’가 가장 대표적이라 할 수 있다. 신방쉼터는 2015년 신방동 청사이전과 발맞춰 준공되었으며 각종 체육시설(그라운드골프장, 족구장, 농구장 등)과 잔디마당, 바닥분수, 어린이 놀이터, 올챙이 연못, 생태연못 등 각종 편의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특히 주말에는 가족단위로 텐트를 치고 피크닉을 즐기는 주민들이 점차 늘고 있다.

 - 몇 년 후가 기대되는 무궁화동산

또한 지난 4월 6일, 천안 5곳의 로타리클럽과 관내 단체 100여 명이 함께 3.1절 100주년 기념 무궁화심기 행사를 통해 약 2,000주의 무궁화를 쉼터 주변에 식재했다.

 - 걷고 싶은 길 천안천변 산책로

2018년 하순에 자전거도로 정비가 완료되면서 자전거 이용객이 날로 늘어나고 있으며, 산책로 약 1km구간에 천일홍, 팬지 등 여러 가지 꽃들이 주민들을 반기고 있다.

천안천변을 산책하고 있는 한 노부부는 “하루에 두 번씩 꼭 천안천변에 나와 스트레칭도 하고 걸으면서 건강을 유지하고 있다”라며 “겨울철을 제외하고 늘 이쁜 꽃들을 볼 수 있어서 마음이 너무 편안해지고 좋다”고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김병채 총무팀장은 “이외에도 신방동에는 천안관내 30개 읍면동을 대표하는 먹거리가 풍부한 신방동 먹자골목, 신방통정지구 먹자골목, 각종 문화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신방도서관 등 자랑거리가 무궁무진하다”고 전했다.

이어 “아쉬운 점이 있다면, 신방통정지구가 시내권과 거리가 있기 때문에 회식 후 대리운전비가 훨씬 비싸다”고 농담을 건냈다.

■ 신방동의 수장 허강욱 동장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허강욱 동장“

허강욱 동장.png▲ 허강욱 동장.
올 1월부터 신방동에 부임하게 된 허강욱 동장은 업무 시작전 천안천변 산책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산책길을 걸으며 부서진 곳은 없는지, 꽃들은 얼마나 잘 자라고 있는지 두루두루 살피며 불편하거나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바로 조치를 취한다.

허 동장은 “주민들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조치를 취함으로써 운동도 겸할 수 있고 1석2조의 효과로 보람을 느끼며 활기차게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고 말한다.

신방동에서 30년째 거주하고 있다는 주민 A씨는 “그동안 많은 동장님을 뵈어 왔지만 허강욱 동장님처럼 가까이에서 스스럼없이 대화할 수 있는 편안한 동장님은 처음이다. 다른 동장님들이 들으시면 서운하다고 하실지는 몰라도...”라며 “부드럽지만 강한 카리스마를 지닌 포용력 최고인 동장님이시다”라고 추켜 세웠다.


다음은 김영한 주민자치위원장과의 일문일답이다.

“추진력과 열정가득한 신방동을 향한 애정이 넘치는 김영한 위원장”
 
김영한 위원장.png▲ 김영한 주민자치위원장.
■ 걸어온 길

친환경 지렁이 농장(화장품 원료)을 운영하고 있는 김 위원장은 농장에서 나오는 분변으로 관내 나무 등에 거름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10년간의 주민자치위원을 거쳐 올해부터 위원장으로 신방동 주민들을 대변하고 있다.

■ 주요 활동사항

주민자치위원회에서 운영하는 각종 프로그램 수익금으로 매년 관내 소외계층 자녀들에게 장학금 지급한다. 지난 3월에도 10명의 학생들에게 각 30만원씩 지급하기도 했다.

또한 하천변, 자전거도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이 날로 증가함에 따라 꽃을 보며 걷고, 달리는, 좋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고 싶어 유채꽃, 해바라기 등 꽃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또한 올해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신방동 주민자치위원회 주관으로 상록, 서천안, 도솔, 능수, 버들로타리클럽의 협찬을 얻어 무궁화 2,000주를 심어 무궁화동산 조성했다. 우리나라 꽃 무궁화를 널리 알리고자 하는 취지로 마련된 이번 행사는 몇 년후 무궁화동산을 이뤄 타 도시에서도 벤치마킹하는 그런 신방동을 이루고자 하는게 김 위원장의 바램이다.

이 외에도 먹거리 바자회, 불우이웃돕기 등 신방동을 위해 발로 뛰는 김 위원장이다.

■ 주변인들이 말하는 김영한 위원장은

신동미 통장협의회 회장은 “얼마전 김 위원장의 며느리가 캔커피에 일일이 ‘신방동의 매력男 김영한 위원장이 쏩니다!’라는 스티커를 붙여 수강생들과 다함께 공감하며 나눠마신 적이 있다”라며 “그만큼 주변인은 물론이고 가정에서도 인정받는 것 같아 너무 좋아 보인다”고 말한다.

또 주민 B씨는 “김 위원장의 추진력과 열정은 알아줄만하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일을 추진해 주변 사람들, 특히 공무원들이 피곤할 것 같다”고 웃음을 보였다.

■ 신방동, 천안시에 바라는 점은

김 위원장은 “현 천안시환경사업소 자리가 2025년부터 민자화된다고 들었다. 그동안 악취로 수십년을 참고 지내온 신방동 주민들에 대한 보상으로 그 자리에 종합스포츠타운이 꼭 들어섰으면 하는 것이 주민들의 바램이다.”라며 “신방동은 천안의 강남이라 할 수 있는 지역으로, 남쪽으로도 개발에 신경을 더 써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8.jpg▲ 허강욱 동장을 비롯해 다함께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신동미 회장.png▲ 신동미 통장협의회 회장.
마지막으로 지역자율방재단 단장, 천안시통장협의회 사무국장 등 각종 수식어가 붙는 신동미 통장협의회 회장은 “신방동에는 58명의 통장이 있다. 방산마을 등 3곳의 집성촌에는 통장 1인당 400가구가 넘는 가구를 관리하지만, 너무나도 열심히 애써주시는 통장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뷰가 있던 12일, 신방동 주민자치위·통장협의회·행복키움지원단 등 100여 명은 신방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축구센터 유치하면 천안경제 살아난다’, ‘스포츠도시 천안, 축구의 메카 천안’ 등을 외치며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 천안유치를 위해 힘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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