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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장 양대 광산마을 병원 천안 최초 의사 '김희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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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입장 양대 광산마을 병원 천안 최초 의사 '김희영'

김성열실장.png▲ 김성열 소장 / 천안역사문화연구소
[천안신문] 천안 입장양대 광산병원 첫 한국인 의사는 1908년 제중원(세브란스병원) 1회 졸업 전문 의사 김희영 선생이다.

입장 양대리 광산마을은 1900년 전후 당시 금광이 일인들에 의해 개발되었다가 미국 남감리교회 선교부에서 일인들의 금광사업을 인수 받아 운영하여 수입은 선교 사업에 지원했다고 추측된다.

전국에 광부노동자 3,000명 모집 신문광고를 보아 양대리 광산마을은 일만 여명 인구가 모여 들었다고 본다. 이 때 남감리교 선교부의 사업으로 스크랜튼 선교사가 광산마을에 병원을 설립하고 간호원 양성소를 설립하여 손이 모자라는 병원 일손을 보조하게 된 것으로 본다.

암울한 시대에 개명개화로 이 땅을 선교하며 이 민족에게 독립정신을 자각시켰든 감리교는 전국 곳곳에 병원, 교회, 학교를 설립했다.

천안지역은 1901년 스웨러 미국 선교사가 목천군에 병천 용두 지령리교회(매봉교회), 진명(眞明) 학교, 수신면 장명교회 장명(長明)학교, 직산군 입장교회ㆍ양대교회ㆍ광명(光明)여학교 그리고 1903년 천안읍기도처(천안읍교회)를 설립 지원했고, 1908년 스크랜튼 선교사가 입장 양대 광산병원을 설립했다고 전해 온다.

미국 남감리교회 설립(1897) 조선선교 주역이며 연희전문학교 교장(1912), 한국 최초 미국(1895) 유학생 박사(에모리대학교) 미 남감리교 한국 최초 세례 교인 장로 고종황제 최초 영어 통역관 그리고 애국가 작사자(1908) 한경직 목사를 비롯하여 많은 조선 젊은이들을 유학 장학을 주선 했던 윤치호 선생이 1903년에 천안군수로 부임 직산군수 겸직한 사실은 양대 광산병원과 천안읍교회 설립과도 연관성이 있다고 비정할 수 있다. 윤치호 군수는 직산 광산지역 노동자들과 미국 기술자들의 분쟁을 해결하게 된다.

세브란스병원 1회 졸업생 7명은 한국 최초의 면허 의사였고 대부분 조국의 독립을 위해 싸우며 치열한 삶을 살았던 투사이기도 했다. 그 7인 중 김희영 선생은 천안지역 첫 번째 의사로 입장 양대 독립만세운동에 관련된 최고 지성인 지도자이며 유공자이다. 입장 양대 광산 선교 사업에 관계된 사실들을 증명할 수 있는 김희영 선생의 증손자 김용재 선생과 손녀 김부전(70) 여사의 증언과 자료 제공이 기대된다.

1908년 한국 최초 의과대학 제중원(세브란스병원) 제1회 김희영(金熙濚) 졸업장과 졸업 기념사진이 확인되어 세상에 알려 졌다. 김희영 선생 외손자 송덕근 선생이 연세대학교 연세의료원에서 진찰을 받으면서 증언 자료가 제공 확인됐다.

김희영 선생은 1897년 고종황제 친위대에 입대하였고 독립협회 보조금 헌금운동에 참여했다. 김희영 선생은 제중원 졸업 후(1908) 배재학교 근무, 용천 동화병원 개원(1909), 춘천예수병원장(1914), 원산구세병원장(1916), 1919년 초에 직산군 입장면 양대리 광산병원장으로 부임한다.

김희영 선생은 입장지역에서 최고 지성인이며 기독교인으로 광부 노동자와 부녀자들을 치료하면서 주민들에게 독립정신을 계몽하였다. 수차에 걸친 만세운동에서 일본 헌병들 총칼에 구타당한 사상자 동포를 수습 치료하면서 만세운동 주동자로 체포되어 천안헌병대에서 갖은 고문을 당했고, 공주감옥 까지 끌려가 수모를 당하면서도 의분으로 항거하며 온 몸이 만신창이가 된 유관순 양을 치료하기도 했다. 김희영 선생은 기소중지 판결을 받고 지쳐 쓰러진 몸으로 출옥되었다. 이 때 얻은 폐병으로 1920년 41살에 세상을 떠났다.

제중원(세브란스병원) 연세대학교 의학과 제1회 졸업생 7명은 ▲중국 병원개원, 독립군자금 지원한 김필순 ▲세브란스병원 의사, 작곡가 홍난파 형인 홍종은 ▲백 정 손자, 관기아들, 만주병원 개원, 항일 운동한 주현식 ▲동몽골 병원 개원, 독립운동 지원한 박서양 ▲동몽골 병원 개원, 독립운동, 자금지원, 김 구 선생 동서인 신창의 ▲독립운동가 홍석후 ▲양대 광산 병원 개원, 독립운동 순국한 김희영 선생이다.

국가보훈처에서 독립운동 유공자로 추서를 추진하고 있다. 우리고장 입장 양대 광산병원 실체가 밝혀지기를 기대한다.

미국 남감리교회 선교부에 조선선교 사업보고 기록이 보존되어 있다고 본다. 직산군 입장장터, 영대 광부 만세운동의거란 1919년 3월 20일부터 28일까지 3회에 걸쳐 떨쳐 일어났다. 천안지방 직산지역 입장 양대 마을은 일찍이 미국, 일본인들의 금광 개발로 크게 활발하여 양대교회, 입장교회, 광명여숙 그리고 광산병원으로 감리교선교가 활발했던 곳이다.

천안 입장면 기로리에 연세대학교 교육학과(71학번) 이휘복 장로가 설립한 사설관광유원지 골드힐카운티에 옛 금광 개발유적들이 보존되어 있다.


천안신문 후원.p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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