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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원 30주년 맞은 하채수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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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개원 30주년 맞은 하채수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장

“개원 30주년의 의미는 과거를 평가하고 정리하기 위한 전환점이다”

[천안신문] K-POP, 한국드라마 등 세계인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전국 대학에 부설된 한국어교육 기관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지방대학 중 유학생을 가장 많이 유치하고 있고 유학생 비율 전국대학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유의 열정과 진취감으로 교육원을 이끌고 있는 하채수 원장을 만나 개원 30주년을 맞은 소감과 포부를 들어봤다. <편집자 주>

1.jpg▲ 하채수 원장 /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이했다고 들었습니다. 30년이란 세월이 짧은 시간이 아닌만큼 감회가 새로울 듯 합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은 한국의 대학에 부설된 한국어교육기관 중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이화여대에 이어 다섯 번째로 오래된 역사를 자랑한다.
 
1989년 3월 개원해 올해로 30년을 맞이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30년이면 3번이나 변할 수 있는 세월이다. 이 기간동안 152개국에서 2만여 명의 유학생들이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을 다녀갔고 그중 고국으로 돌아가 고위급 지도자로 일하고 있는 학생도 있다.

금번 30주년을 맞이함에 있어 역사의 무게를 느끼며 아울러 책임감을 느낀다. 그리고 한류가 세계 속에 확산되는 것과 함께 한국어가 세계로 뻗어나가게 하기 위해 노력해나가고자 한다. 아울러 30주년의 의미는 과거를 평가하고 정리하기 위한 전환점이기도 하다.

유학생 유치를 위한 선문대만의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본 교육원은 세계 곳곳에 있는 통일그룹의 네트웍을 중심으로 다양한 국가로부터 학생들이 오고 있다. 일본이나 미국, 유럽 등 선진국의 유학생이 많아 한국의 많은 대학 중 재학생 대비 유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이기도 하다.

특히 교육부로부터 학부 및 대학원입학을 앞둔 정부초청장학생들의 한국어교육 위탁기관으로 지정받아 매년 안정적으로 유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중국,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등 전략적인 국가에는 상호 교류 협력할 수 있는 고등학교나 대학 그리고 유학업체 등이 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유학생을 확보할 수 있다.

최근에는 우즈베키스탄 등의 세종학당과도 협력을 이뤄내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선문대는 유치만이 능사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유학생들의 진로교육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유학생들이 한국유학을 하는 목적은 유학을 통해 ‘Korea Dream’을 이루는데 목적이 있다. 학문을 계속하든 취업을 하든 한국과 연관된 분야에서 일하는 것이 유학생들의 목적이므로 이러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배려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유학생들과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계신것 같아요. 원장님만의 강점이 있나요

우선, 유학생들이 유학하기 좋은 도시, 천안과 아산 그리고 충남도가 되게 하기 위해 지역의 여러 기관들과 교류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유학생들이 안심하고 유학할 수 있는 대학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유학생들과 함께 봉사활동도 하고 운동도 하며, 등산도 하고 있다. 유학생들은 한국생활 적응에서 어려움이 많은데 이러한 어려움을 힘이 닿는 데까지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또한 바비큐파티, 삼겹살파티, 할로윈파티 등을 통해 학생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고 심지어 무슬림 학생들의 기도회(라마단) 및 음식지원 등 세계 각국의 다양한 문화를 그대로 인정하고 존중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2.jpg
 
선문대한국어교육원의 유학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은 어떤 것이 있나요

가장 기본적인 것은 한국어교육프로그램이다. 그 외에 서예, 동양화, 태권도, 전통매듭 등의 문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지역사회와 많은 교류를 하고 있는데 천안여고, 천안중앙고와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그 외에도 태조산청소년수련관과 중고생과 대화하면서 즐기는 프로그램, 대한적십자사 및 PTP천안챕터, 새마을회 천안시지회 등과도 멘토-멘티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교류를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천안동남경찰서와 안전도우미 프로그램(유학생 자율방범 프로그램) 활동을 같이 하기도 한다.

평소 건강관리는 어떻게 하시나요

유학생들과 주 1회 축구를 한다. 대학의 축구동호회와도 주 3회 정도 조기축구를 한다. 천안동남경찰서와도 축구경기를 비정기적으로 하고 있다. 지역의 고교와도 축구경기를 통해 친선을 다져나갈 계획이다. 그리고 가끔씩 등산도 즐기고 있다. 지난해 12월에 총장님과 학생들과 함께 등산한 것이 특별히 기억에 남는다.

한국어교육원 원장으로서 앞으로의 활동 계획에 대해 한 말씀

유학생들과 함께 지역사회속의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다. 때로는 봉사활동을 하며, 때로는 지역사회 축제를 즐길 것이다. 이제 곧 4월 초순이면 직산농협과 협력해 배꽃화접 봉사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3.jpg▲ 선문대 한국어교육원 유학생 미얀마 닐라르 쏘(좌), 대만 진유정(우)
 
특히 이날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유학중인 학생 중 대만 진유정, 미얀마 닐라르 쏘 학생과의 간단 인터뷰를 진행했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와서 특히 좋은점이 있나요

진유정 : “한국에 오기 전부터 익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선생님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지도해 주시고 따뜻하게 대해주심에 감사드린다”

닐라르 쏘 : “만화로만 보던 태권도를 직접 접할 수 있어 너무 좋다. 이제는 중급반을 지나 고급반에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다”

다른 학교의 교육원도 있을텐데 특별히 선문대로 오게 된 계기가 있나요

진유정 : “어렸을때부터 한국어에 관심이 많았고, 본격적으로 한국어를 공부하고 싶어서 이곳을 택했다”

닐라르 쏘 : “저 같은 경우 정부초청장학생으로 교육원 선택의 여지는 없었지만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대한 평가가 너무 좋아서 이곳으로 오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들고 정부에 감사드린다“

선문대 한국어교육원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진유정 : “특별히 바라는 점은 없다. 한국인 남자친구가 있어 자연스럽게 한국어 실력도 늘고 있다. 늘 따뜻하게 챙겨주시는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

닐라르 쏘 : “이곳에 온 세계각국의 유학생들이 한국어를 더 확실히 공부할 수 있도록 언어교환 프로그램을 활성화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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