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편집자 주>
▲ 홍익그룹 김병준 회장.
홍익그룹은 1994년 6월 천안시 동남구 신안동에서 홍익스포츠센터와 홍익뷔페를 개관하면서 시작됐다. 김병준 회장이 “널리 인간을 새롭게 한다”는 홍익정신을 모토로 창립한 홍익스포츠센터는 처음에 수영장으로 시작했으나 헬스, 스쿼시, 볼링, 토토랜드로 점점 확대해 나갔다.
김 회장은 그 후에도 탁월한 사업 수완을 발휘하며 운수업과 관광업, 건설업분야로도 차례로 진출했다. 지금은 △건설사업부: 이노빌드 △관광여행사업부: 그레이하운드, 아산관광여행사, 아시아여행사 △스포츠사업부: 홍익스포츠, 홍익힐링타운, 삼부스포렉스 △호텔사업부: 홍익제주호텔, 홍익관광호텔(예정) △외식사업부 : 베이징, 베이징 객잔, 고풍 등의 계열사를 거느린 홍익그룹으로 발전했다.
홍익그룹의 모태가 된 홍익스포츠타운은 천안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1관 4층(지하1층)과 2관 5층(지하2층)으로 나눠진 건물 안에는 수영, 유아스포츠, 헬스, 스쿼시, 볼링, 검도, 발레 등을 비롯한 다양한 운동시설과 편의점, 주차장 등 고객편의를 위한 부대시설이 갖춰져 있다.
초창기 홍익스포츠센터와 함께 뷔페식당으로 시작한 외식사업은 2013년 5월 천안 원성동에 ‘고풍’(쇠고기, 한정식), 두정동에 ‘베이징’(중화요리 전문점)으로 새출발했고, 대전에도 베이징 2호점을 냈다.
2004년 7월 설립한 그레이하운드관광은 45인승 52대, 25인승 5대를 갖춰놓고 100% 직영 운영한다. 모두 최신형 버스로 전 승무원들을 일본 MK택시로 연수를 보내 차별화된 친절 서비스 정신을 배우게 한다.
“그레이하운드관광은 고객들에게 항상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친절서비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본 MK기업처럼 차별화된 서비스 정신으로 ‘고객님을 가족처럼 소중하게’라는 슬로건 아래 생명존중과 가족의 소중함을 중시합니다.”
전 승무원들에게는 KT무전기가 지급되며, 직영정비소를 운영해 수시로 차량점검을 함으로써고객들을 안전하게 모시도록 힘쓰고 있다. 장거리 여행은 물론 지역의 기업들과 계약을 체결해 근로자들을 위한 정기 통근버스로도 서비스한다.
2009년 10월 창립한 아시아여행사는 국내외 개인 및 단체여행 등의 서비스를 한다. 뿐만 아니라 비자 및 항공권 예매 대행도 하고 있다. 2013년 9월부터는 제주에도 진출했다. 홍익제주호텔과 홍익샤모니리조트는 제주도 관광객들을 위해 수영장, 바베큐장, 농구장, 강당 등 각종 연회장과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2006년 1월에 창립한 이노빌드는 건설분야의 계열사로 10년이 지난 2016년 한 해 동안 자산규모 1776억 원에 2100억 원의 매출을 올렸을 정도로 안정을 되찾았다. 이노빌드는 곧 지하 2층, 지상 9층, 객실 200실 규모의 5성급 관광호텔을 천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김병준 회장은 그 호텔이 완공되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로봇 등 인공지능을 활용해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현재 홍익그룹은 전체 직원만 해도 297명, 연 매출액이 2317억 원으로 지역경제에 이바지하고 있다. 그만큼 사회적 책임도 느끼고 있는 김 회장은 사내 봉사단체로 ‘더함봉사단’을 창립해 사회공헌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2017년 연말에는 천안시에 1억 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김 회장은 “천안·아산지역은 인구에 비해 관광, 문화관련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합니다. 홍익그룹은 지역의 발전을 선도하는 토속기업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