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신문] 지난 한 해 동안 우리 지역을 아름답게 빛낸 분들이 많다. 국가나 사회가 어지러운 가운데서도 이런분들이 있었기 때문에 그나마 세상은 살만한 가치가 있다. 이에 천안신문과 자매지인 아산신문 공동으로 천안과 아산지역에서 발굴한 인물의 이야기를 한 권의 책으로 엮어 보았다.
물론 이분들에게 상을 주고 칭찬하는 방법도 있지만 우리는 기록으로 남겨 귀감이 될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는 방법을 택했다. 언론은 공익성과 공정성, 신뢰성을 담보하며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기위한 방편으로 사회의 부조리를 고발하기도 하지만 미담도 적극 발굴하여 그 주인공들을 칭찬하고 독자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할 뿐만 아니라 나아가 사회를 아름답게 하는 역할도 있다.
이에 따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체육 등 각 분야에서 선정되신 분들의 아름다운 이야기를 가나다 순으로 본보에 연재하고자 한다. 아무쪼록 여기 실린 모든 분들의 이야기가 용기를 주고 힘을 북돋아주는 자양분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해 말 발간 하려고 했으나 공정한 선정과 그만큼 충실을 기해 편집하느라 다소 늦어졌음을 양해 바란다. <편집자 주>
▲ (좌부터) 방일원, 김두화, 김원호, 문필해
천안시는 제35회 천안시민의 상 수상자로 ▲문화예술 부문 방일원 사진작가(63) ▲체육진흥 부문 김두화 천안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61) ▲사회봉사 부문 김원호 천안모닥불봉사회 회장(63) ▲특별상 부문 문필해 천안시기업인협의회장(82)을 선정했다.
시는 우수한 연구, 창작 및 의욕적인 애향활동 등을 통해 향토문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현저한 시민에게 매년 천안시민의 상을 시상하고 있다.
올해는 교육학술, 문화예술, 체육진흥, 사회봉사, 특별상 등 모두 5개 부문에 걸쳐 공모와 심사를 통해 선정했으며, 추천자가 없었던 교육학술을 제외 4개 부문에 대해 수상자를 결정했다.
방일원 씨는 한국사진작가협회 천안지부에서 활동 중으로 개인전 6회와 단체전 110여 회를 열어 지역 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으며, 지역의 평생교육원, 복지관에서 사진지도 등 문화예술로 봉사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문화예술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두화 씨는 천안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2015년부터 4년간 장애인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지역사회 장애인 체육인에 대한 정책 제안과 사회 복귀에 노력을 기울인 공으로 체육진흥부문 수상자로 결정됐다.
김원호 씨는 2003년부터 천안모닥불봉사회 회원으로 시작, 2014년부터 회장으로 활동하며 소년소녀 가장과 결손가정 등 저소득 청소년이 학업에 전념하도록 지원했다. 2006년부터는 행복더하기봉사회 활동을 통해 독거노인을 정기적으로 후원하는 등 꾸준한 봉사 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사회봉사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문필해 씨는 천안시기업인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60개가 넘는 기업을 천안에 유치하는데 기여했으며, 기업을 통한 모금활동을 펼쳐 천안장학회, 천안복지재단에 기부하는 등 기업유치와 기업활동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 기업간 유대와 협력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특별상을 받게 됐다.